[(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실패한 중소기업인을 모집해 자신감과 용기를 주어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CEO가 부산에 있다.

이에 조은뉴스 취재팀은 엠에스가스(MS GAS) 전원태 회장을 만나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설립 취지와 주요 사업을 들어봤다.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설립취지 및 주요사업

안녕하세요. 저는 엠에스가스 전원태 회장입니다. 재단법인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실패 중소기업인이 사업실패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나 재도전하는데 필요한 자신감을 주어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설립됐습니다.

작년에도 제 28기 10명이 경남 죽도에서 3주간 합숙교육을 받았고 지금까지 400여명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재도전 교육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기업을 하다 망한 CEO를 도와준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2011년부터 제일 먼저 시작을 했습니다. 저는 중소기업을 하다 실패한 사람이 가장 불쌍한 것 같습니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힐링캠프는 1인 텐트생활을 통한 철저한 자기반성과 수려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바람직한 기업인 정신회복, 재창업 성공을 위한 사례학습 및 전문가 일대일 상담 등 주요사업이 있습니다. 프로그램 수료 후 1년 내 재창업률이 80%가 넘고 재창업 이후 3년 생존율도 97% 이상 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패하지 않는 대한민국 기업인이 되는 방법

대한민국 국민이면 국민의 4대 의무에 대해서 잘 숙지해야 됩니다. 그중에서 납세의 의무는 기업인들이 꼭 지켜야 되고 정치인들도 꼭 준수해야 됩니다.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납세를 철저히 하는 기업은 나라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보호합니다. 기업의 CEO가 되면 내가 누구인가, 왜 하는가, 어디로 갈까라는 목표가 확실해야 됩니다. 목표를 정하고 한 분야에 집중을 해야 합니다. 저도 기업을 시작하며 직원에게 먼저 급여를 챙겨주며 5년간 내 월급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자성어로는 무한불성(無汗不成)과 유비무환(有備無患)이 있습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생기지 않습니다. 이순신 장군과 박정희 대통령이 강조했던 말이기도 합니다. 저도 먹고 살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고 목표 없이 하다 보니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재기교육을 통해 이렇게 하면 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청년을 대상으로 재창업 워크숍을 계획 중이고 하반기에는 재기교육을 9월중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재기교육이 꼭 필요한 기업인은 참여하셔서 재기에 성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