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배우 겸 화가 윤송아가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에서 홍보대사 겸 초대작가로 활약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3~6일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등 12개국 60여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2019년 싱가포르 첫 개최 이후 올해 2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윤송아는 2019년에 이어 연속으로 홍보대사이자 초대작가로 초청됐다.

추최 측이 마련한 단독 부스에서 개인전을 열고 라이브페인팅(액션 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또한 유창한 영어실력을 발휘해 개막식 MC, 황현모 디자이너의 개막식 축하 패션쇼 피날레 메인모델 등 4일 동안 바쁜 일정을 보냈다.

대표 연작인 낙타 시리즈를 출품한 윤송아는 “ ‘꿈꾸는 낙타’와 함께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준 주최측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초 미국에서 LG디스플레이와 콜라보 전시에 이어 두번째 해외 전시라는 점에 의미가 있고, 11월말에는 유럽에서 전시를 앞두고 있다. 영혼을 담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이우환, 김강용, 강찬모, 차대영, 박병우, 석철주, 윤병락, 김동유, 하태임 등의 한국 작가와 앤디 워홀, 데이미언 허스트, 로베르 콩바, 아야코 로카쿠, 필립 콜버트 등 해외 작가 작품 1200여 점을 선보였다.

대회장을 맡은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은 “한국 미술의 해외 진출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해외 아트페어를 통해 우리 미술시장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송아는 카미더가든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며 11월말까지 연장 전시를 결정했다. 11월 16일과 24에는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해 관람객들과 소통을 갖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11월 14~17일 라움아트센터에서 국제미술품거래소 아트불 주최 ‘위대한 여정’ 초대작가, 그리고 18일까지 ‘미드 나잇 러브’ 전시회에도 출품 중이다.

최근 방영된 SBS ‘천사도’에서 윤송아가 패트병으로 완성한 낙타조형물은 지난 13일까지 신안 임자도 튤립공원 유리온실에서 ‘천사도: 에코아일랜드’ 전시회를 마친 가운데 여수 예술랜드로 옮겨져 전시를 이어간다.

윤송아는 2022년 한 해 동안 그림 작품활동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2023년 새해에는 드라마와 영화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 활동에도 무게를 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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