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실태조사...노숙인12명보호.아동급식 안전확보.복지지원 신규1천495명지원

전라남도가 최근 경기 불황여파 등으로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심화됨에 따라 신규 기초생활수급자 발굴, 방학중 아동급식 및 동절기 노숙인 현지조사를 대대적으로 벌여 지원에 나서는 등 저소득층 특별보호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저소득층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 7일까지 2개월간 저소득층 실태조사를 벌여 1천495가구를 복지비용 지원 대상자로 신규 발굴한데 이어 방학 중 아동급식 대상자를 현장 확인하고, 동절기 노숙인 12명을 새로 찾아내 이들의 예방 보호에 나섰다.

전남도는 최근 목포, 여수, 순천시 등지의 버스․여객선터미널 등 도내 노숙인 발생 우려지역을 현장 조사 및 시군을 통한 서면조사 등을 통해 노숙인 12명을 새로 찾아내 5명은 시설에 입소시키고 2명은 병원에 입원시켰다. 나머지 5명은 시설 입소를 거부한 채 목포 역에서 노숙 중으로 현재 무료급식을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군별로 현장순회점검 전담팀을 구성해 노숙 우려지역을 수시로 점검해 발견시 자진귀가나 시설 입소를 적극 권장하고 임시 잠자리 제공 및 긴급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겨울방학 아동급식 특별대책 상황실을 운영, 방학중 특별급식이 추진되는 2만1천여 명의 학생들에 대해 내년 2월 말까지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결식아동 누락을 방지하고 추가 지원아동을 적극 발굴해 필요시 긴급복지제도를 적극 활용토록 홍보를 강화하고 급식시설 및 종사자 위생교육을 강화해 겨울철 식중독 예방 등 급식안전 확보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지난 7일까지 2개월간 도내 저소득층 7천260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복지비용 지원 대상자 1천495가구를 새로 발굴해 신규 지원에 나섰다.

지원 대상별로는 기초수급자 417가구, 긴급복지 지원 대상 17가구, 기초노령연금지원대상 549가구, 보육료 지원 대상 132가구, 차상위 의료 지원 대상 130가구, 한부모가정 지원대상 140가구, 기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민간단체 연계 지원대상 110가구 등이다.

노두근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서민들의 경제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실제 생활이 어려우면서도 긴급복지지원이나 국민기초생활보장 등 저소득층 지원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생활의 곤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적극 발굴해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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