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노인복지관, 성탄한마당&띠앗노인대학 발표회 열어

성탄전야 24일 여수시노인복지관의 3층 대강당에서 젊음이 넘치는 배움의 무한 열정으로 초대 “제12회 성탄한마당 & 띠앗 노인대학발표회”가 열렸다.

뜻 깊은 성탄과 어르신들의 열정으로 빚어낸 자리를 마련하여 그 동안 사업 운영함에 있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후원자, 자원봉사자님의 감사한 마음과 어르신 가족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행복한 마음을 나누고자 마련 되였다.

여수시노인복지관 띠앗 노인대학에서는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교양, 건강, 전통, 예술, 정보화 교육 등 30개 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발표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배움을 향한 끝없는 도전의식과 잠재능력을 발휘하는 동료어르신들의 건강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으며, 어르신들의 개별적인 맞춤형 수업이 이루어지기까지 각고의 노력과 사회교육 전문자원봉사 강사님들의 뜨거운 열정이 녹아있는 무대 발표회라고 본다.

이 날 다솜 어린이집 아이들의 밸리댄스를 열음식으로 희망도서관 아이들의 마술공연, 재가독거어르신의 무대를 사로잡는 독창, 신명 나는 우도 풍물놀이한마당 등 초청공연과 함께 한국무용, 하모니카공연, 찬찬찬 노래교실, 국악, 태권도, 챠밍스포츠, 째즈댄스 등 열띤 공연을 펼쳐 1 ․ 3세대 간 문화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통합의 장이 되었으며, 바쁜 업무 속에서 직원들이 날 봐 귀순! 댄스로 깜짝 이벤트를 선보였다.

특히, 행사 날 눈길을 끌었던 것은 한국문화예술 교육진흥원 지원사업인 연극교실반의 고전문화의 새로운 해석 “콩쥐팥쥐 전”이었다. 어르신들의 실감나는 연기력과 생생함이 분위기를 압도하였으며 잠재된 끼를 마음껏 발산하여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통해 사회적인 소통과 노인의 긍정적인 이미지 개선을 도모하였으며, 또 다른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연극반 한 참여어르신은 “1년 동안 배우고 익혀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자체가 나 자신에 대한 행복이었으며, 젊어서 이루지 못한 배우의 꿈을 이룬 것 같아 진짜 살맛 나는 세상임을 새삼 느꼈다” 고 말했다.

한편, 신미경 여수시노인복지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마음의 평화, 몸의 건강, 행복한 여생이 되도록 어르신을 위한 평생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며, 수동적인 어르신의 일상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의 올바른 노인 상을 만들어 지역사회 계층 간, 세대 간 통합과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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