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종남 기자]   웃음과 박수로 건강을 치유한다? 얼핏 만화 같은 이야기로 들린다. 하지만 웃음과 박수가 최고의 건강비법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월드컵박수를 창안해 응원박수로 국위선양에 공헌한 세계웃음건강박수협회 조영춘 회장이다.

조 회장의 이러한 주장은 단순히 경험에서 나온 체험적 이론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조 회장은 수년간의 학문적 연구를 통해 이를 입증하는 한편, 이를 근거로 웃음건강박수를 창시했다. 이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 하는 한편, 국내뿐 아니라 일본, 독일, 유럽 등 세계 각지에 웃음건강박수를 보급하고 있다.

# 웃음과 박수의 이론적 체계 확립

“체육교사 재직시절, 부산일주 마라톤 대회를 참관했는데 당시 한 선수가 지쳐서 뛰지 못할 지경에 이른 모습을 보게 됐어요. 마음속으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는지 그 선수에게 뜨거운 함성과 함께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더군요. 그 때였어요. 곧 쓰러질 것 같던 그 선수가 갑자기 기운을 차리더니 사력을 다해 달리기 시작하더군요. 박수의 힘을 알게 된 새로운 경험이었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조 회장의 웃음건강박수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박수의 힘을 깨달은 조 회장은 박수와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다. 이론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단지 ‘박수가 건강에 좋다’고 주장하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었다.

조 회장은 수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박수논문인 ‘합장박수와 달리기와의 운동강도 심박수 비교연구’, ‘박수훈련이 운동선수 성취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등을 잇따라 발표했고, 이를 토대로 1987년 웃음건강박수를 창안해 냈다.

“웃음건강박수는 이 시대의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가장 짧은 시간에 웃음, 건강, 행복을 주는  놀라운 건강비법입니다. 특히 순환기계통의 질환치료와 치매예방, 스트레스해소, 활력충전에 효과가 큽니다.”

# 웃음건강박수는 최적화된 건강비법

조 회장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웃음건강박수만큼 최적화된 건강비법은 없다고 단언한다.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전혀 없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박수를 치는 것만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요즘 현대인들은 사우나, 찜질방 등을 자주 찾는데 이 때 잠깐 짬을 내 웃음에서 박수(拍掌大笑)치기를 하면 나이보다 훨씬 젊게 보일 수 있어요. 제가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어요. 목욕탕을 갈 때마다 수중박수치기를 꼭 하는데 엄청 젊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거든요.”

웃음건강박수의 우수성이 점차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배우기 희망하고 있다.

방송인 장미화 씨도 이러한 사람들 중 한명이다. 장 씨는 2008년 창립한 사단법인 세계웃음건강박수협회의 공인인증 자격증인 ‘웃음치료사&건강박수치료사’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세계웃음건강박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 행복하고 건강한, 그리고 긍정적인 삶

조 회장이 웃음건강박수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조 회장은 “누구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그리고 긍정적인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말했다.

실제로도 조 회장 스스로도 웃음건강박수를 통해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참된 진리를 깨닫고, 진리의 뜻에 따라 바르게 순종하여, 인간답게 도리를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좌우명도 ‘진리를 깨닫고 진리에 순종하여 참된 인간의 도리를 다하자’이죠. 내일의 희망을 갖고 항상 지금 이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인생철학이랍니다.”

조 회장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웃음건강박수라는 한 분야의 대가로서 일가를 이룰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마음자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금도 “한 분야의 일가를 이루었다는 말은 그 분야의 최고의 전문성 또는 완벽성을 지녔다는 뜻이다”면서 “오늘의 직능사회를 호흡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직업에 대하여 일가를 이룰 수 있을 정도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자주 강조한다. 그래서 생활의 달인들은 모두 자기분야에 긍정적 사고를 갖고 최선을 다하였기 때문에 달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웃음건강박수 대중화에 매진

조 회장은 요즘 웃음건강박수의 대중화를 위한 활동에 여념이 없다.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라고.

현재 한국 리더십 능력개발원교수를 비롯해 동아대학교 사회교육원 지도교수, 대동대학 겸임교수 등을 맡아 하루에도 수차례 ‘신바람 웃음 건강박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7년 (사)한국노래지도강사연합회 회장으로 취임, 이후 노래 지도에 ‘웃음과 박수’를 접목시킨 특별한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노래강사들도 입소문을 듣고서 찾아올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 회장은 이외에도 수많은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본인 스스로가 전통무예인 택견 8단을 비롯해 태권도 7단, 고무도 7단, 유도 3단, 합기도 5단, 검도 4단 등 종합 34단의 무예달인인 탓인지 체육발전을 위한 활동에 유독 적극적이다. 부산 태권도 협회 초대시범단장, 부산시 육상경기연맹 감찰위원장, 대한택견연맹감사 및 한국유아체육교육협회장, 뉴-동보헬스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생활체육속에서 사회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부산사회체육센터 레크리에이션지도자협회장, 한국놀이문화협회 및 한국마술협회 부산시지부장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공인1급 매지션이기도 한 조 회장은 해마다 마술쇼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세상을 밝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드는 웃음건강박수 전도사로서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웃음치료사 및 건강박수 치료사를 위한 웃음건강박수 지도서’, ‘리더십능력개발지침서’, ‘건전 놀이문화 레크리에이션’ 등의 그의 저서이다. 문의 051-441-5511 (010-3582-4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