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12년까지 중외예술벨트내 경관코리더(보행통로) 설치

광주광역시 중외공원을 관통하는 호남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국립광주박물관과 비엔날레전시관을 잇는 경관코리더(보행통로)가 설치된다.

광주시는 국립광주박물관~시립민속박물관~비엔날레전시관을 잇도록 고속도로 위쪽에 현대적 디자인이 가미된 보행통로를 설치하고, 시립미술관과 문화예술회관 사이에 동선을 구축하는 ‘중외문화예술벨트 네트워크 경관코리더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자원으로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그동안 단절된 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시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02억원(국비51, 시비51)을 들여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단계로 나눠 시행된다.

1단계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광주박물관과 비엔날레전시관 사이를, 2단계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시립미술관과 문화예술회관 사이에 동선을 구축해 문화시설 이용자의 이동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기본계획 및 사전재해영향성 평가 검토용역을 발주해 2009년 1월까지 완료하고, 2009년도 1단계 사업비로 국비 10억원과 시비 10억원을 합쳐 총 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 및 사전재해영향성 평가 검토용역에서는 중외문화예술벨트 전체 시설의 동선체계와 무궤도열차(코끼리열차) 도입방안 등에 대해 시민들의 설문조사 등을 통해 타당성, 효율성, 관광자원화 등의 방안을 모색토록 했다.

한편, 중외공원은 시립민속박물관, 비엔날레전시관, 시립미술관, 문화예술회관, 국립광주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광주지역의 대표적 문화예술 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중외공원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에 의해 동선이 단절돼 문화시설간 접근성이 떨어져 연계성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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