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2008 부패 10대 뉴스 선정

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가 한해를 마무리하며 우리사회 부정부패의 현재 모습을 돌아보고 투명사회로의 반성과 희망을 갖기 위해 ‘2008년 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부패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위는 쌀직불금 부정파문 확산이 뽑혔다. 흥사단은 이에 대해 직불금 불법 수령 의혹자만 28만여 명 이르는 최대 규모의 부패 스캔들이며 정치권, 고위공무원도 포함이 되어있어 농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위는 노건평 세종증권 매각비리 의혹으로 앞으로 수사결과를 살펴봐야 하지만 대통령의 친인척에 대한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것 같아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3위는 김귀환 서울시의장선거 금품수수 사건으로 106명의 서울시 의회 의원 중 30%에 달하는 30명이 연루된 뇌물사건으로 올해 최악의 부패뉴스라고 흥사단은 설명했다. 이 사건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말이 무색하게 지방정치까기 뿌리 깊게 부패가 만연해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결국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는 것.

4위는 삼성특검의 차명계좌 세금포탈 비자금 사실 발표. 차명계좌와 세금포탈, 비자금 일부가 사실로 밝혀지고 이건희 회장과 관련인들이 불구속으로 기소됐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수사결과에 대한 예상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허탈감을 금할 수 없다는 것이 흥사단의 논평.

흥사단은 특히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김용철 변호사의 정관계 불법 비리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일체 밝혀진 것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5위는 새 정부 장관후보자들 부동산 투기와 논문표절 의혹으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의 논문 표절 의혹으로 새 정부의 출발에 흠집이 났다.

6위는 얼룩진 청도 군수 선거, 7위는 영부인 사촌언니 김옥희 공천로비, 8위는 김민석 의원 부정부패 연루, 9위는 환경운동연합 압수수색, 10위는 북경 올림픽 연예인 국고낭비  응원단 등이 선정됐다./국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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