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연 4회로 응시기회 확대

[조은뉴스=이승연 기자]   제18회 한국어능력시험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0년도 상반기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오는 17일 또는 18일 국내·외 26개국 107개 지역에서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은 외국인과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평가하는 시험이다.

시행 첫해인 1997년에는 지원자 수가 2,692명에 불과했지만 이번 시험 응시자 7만749명으로 늘었다.

교과부는 “올해까지의 지원자 수가 총 62만8643명에 달한다.”며, “이는 최근 한류 열풍과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 국내의 경우 매년 2회(4월, 9월)만 보던 것을 2회 더 늘려 2월과 11월에도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관리하던 것을 교육과학기술부 소속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으로 이관해 재외동포교육 지원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책과 연계하는 등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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