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류의 황제 ‘전복’이 웰빙(Well-being)과 미국산 쇠고기 파동 여파로 추석명절용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직 추석명절 전이지만 전복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완도군 전복 관련 업체들은 이미 추석경기에 접어들었다. 현대인이 추구하는 웰빙 키워드와 쇠고기 대체재(다른 재화와 비슷한 유용성을 가지고 재화)로서 ‘전복’이 추석선물 상담이 빗발치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食客’에서 ‘완도 전복’이 비중 있게 방송된 것도 추석선물로서 ‘완도 전복’의 가치를 더욱 상한가를 치게 하고 있다. 완도군은 "SBS 월화드라마 '식객'에서 선보인 완도 전복에 대해 시청자들의 구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드라마 촬영 때 사용된 5년산 전복은 올 추석 선물로 제격"이라고 밝혔다.

더구나 최근 과잉공급으로 저렴해진 전복의 가격도 이번 추석명절용 선물로 인기를 끄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완도전복종가(www.idotdanbae.com) 박주성 사장은 “작년 가격보다 1kg당 1만원에서 1만 5천원 가량 가격이 내려가 찾는 이들이 더욱 많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완도군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청정해역과 건강의 섬 완도에서 생산된 질 좋은 수산물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8-31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다음달 3-7일 서울 보라매공원, 9일 서울 강남구, 9-10일 노원구(우리 고장 열린 장터), 10일 안산시 등에서 완도군은 잇따라 판촉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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