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기도내 운행버스에 대한 도착 예정시간 등 실시간 정보를 버스정류소 안내전광판, 휴대폰, 인터넷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경기도는 내년 말부터 서울, 인천에서 경기도로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실시간 운행정보도 제공하여 버스이용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인다.

서울·인천에서 경기도로 오가는 모든 버스의 실시간 운행정보를 이용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지난 11월 서울지방조달청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림아이앤에스(주) 컨소시엄과 12월 5일 계약을 체결하고 “수도권 버스정보연계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본 사업은 경기도 버스종합상황실과 서울·인천시의 센터를 연계하여, 유출입 버스에 대한 운행경로, 정류소 위치, 정류소별 도착·출발시간 등의 정보를 교환하여 버스정류소 안내전광판, 휴대폰, 인터넷 등 기존 정보제공 매체를 통해 실시간 버스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금번 정보연계는 경기, 서울, 인천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에 적용된 정보수집 기술방식(경기 CDMA통신, 서울/인천 무선데이터 통신)에 제한받지 않고, 기존 버스정보 수집장치(차량단말기)를 그대로 활용하여 정보를 연계·제공하게 된다.

수도권 유출입버스에 대한 3개 광역단체간 정보연계 시 정보처리량이 현재보다 최소 2~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도비 28억원을 투입하여 시스템 증설 및 이중화, S/W개발, 통신망 정비 등의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추가로 2009년 상반기 국토해양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2009년에는 국토해양부에서 수도권 9개축을 대상으로 버스정류소 안내전광판 및 시군 센터를 확대 구축하는 수도권 광역BIS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정보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현재 경기도 버스종합상황실은 도내 전체 시내버스의 실시간 운행정보를 수집하고, 도내 13개 시군과 정보연계시스템을 구축하여 통합 관리하는 허브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 수도권 버스정보연계 시스템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정보연계 대상이 도내 시군을 비롯하여 서울, 인천으로 확대되어 경기도 버스종합상황실은 명실상부한 버스정보 수집, 제공, 연계를 통합 관리하는 허브센터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수도권 버스정보 연계시스템 구축사업은 수도권 좌석버스 환승할인에 이은 또 하나의 대중교통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대중교통 이용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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