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인천)=온라인뉴스팀]  인천시는 직장·학업위주의 사회에서 가족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Family Day"로 지정하여 4월부터 운영키로 했다.

“Family Day"운영은 관공서, 공공기관, 기업 등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는 정시에 퇴근하며, 학교에서는 야간학습과 자율학습을 당일만큼은 실시하지 않고 일찍 가정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함께 페밀리데이에 동참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가족이 함께 어울려 다양한 활동과 가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 등은 할인판매 실시를 권장하고, 극장, 박물관, 전시관, 미술관 등은 야간시간을 연장하여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사회는 가족과 가정을 둘러싼 환경은 급속히 변화되어가고 있고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적 취업증가로 가족에 대한 돌봄 기능을 비롯해 가족기능은 점점 약화되어가고 있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가족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세계화의 진전과 함께 다문화가족 증가와 맛벌이가족,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노인가족, 입양가족, 장애아가족과 같은 다양한 가족들이 우리사회의 가족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인천시는 이러한 가족관점을 한달에 한번만이라도 가족구성원이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페밀리데이를 운영하게 되며, 이날에는 시와 군·구, 교육청 및 학교, 공사·공단 그리고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체, 단체 등이 동참하게 된다.

인천 “Family Day"에는 관공서 및 공공기관 등은 6시 이후에 자동 소등을 유도하게 되며, 부서장 및 간부공무원 등은 솔선수범하여 정시 퇴근을 실천하며, 퇴근 후 시급한 업무처리는 개인 휴대폰이나 SMS 문자를 활용하게 된다.

페밀리데이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은 “야간 보충수업, 학원 활동이 없는 날”운영, 가족과 함께 “재래시장 방문 상품권 활용하기 날”운영, “맞춤형 복지카드 사용의 날“운영, 모든 직장인 ”가사도우미 날“운영, ”문화예술 체험의 날“운영 등이 함께 진행된다.

인천시 홍희경 여성정책과장은 “Family Day"운동이 확산되면,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가족간의 소통을 통해 단절감이 사라지고, 기업은 가족을 통해 충전된 행복에너지가 가득한 생산적인 직원을 만나게 되며, 직원들은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룰 수 있어 업무에 보다 집중하고, 지역은 이웃과 사귈 시간이 많아져 서로 인사하며 나누는 친근한 곳이 되어 친해진 이웃들과의 나눔 봉사를 통해 가족 친화적인 사회가 조성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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