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20일,순천시청사 앞 광장에서 항의집회 예정..순천시 권한 사찰로 넘겨야

선암사 입장료 징수 귀속.전통야생차체험관 운영권.성보박물관장 선암사 주지로.문화재 보수공사 부실공사 의혹 문제 순천시 명확한 입장 요구 .순천시 종교편향 문제 등으로 순천시의 권한을 사찰로 넘겨야 한다며 태고총림 선암사 스님들 몹씨 화나있다.

천년고찰 태고총림 선암사는 "전남 순천시가 가진 권한을 사찰에 넘겨야 한다"며 순천시청에서 항의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순천 선암사 관계자는 8일 "순천시는 올해 부처님오신날에 400만원을 지원해준 것 외에는 선암사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없었다"며, "선암사 입장료를 사찰에 귀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계자는 "선암사 입구 경내 사찰 땅에 순천시가 건물을 지어 개관한 전통야생차(茶)체험관을 순천시가 관리하는 것은 잘못이므로 관리 권한을 사찰에 넘겨야 하며, 사찰 내 성보박물관 관장도 현재 순천시장에서 주지 스님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순천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수년째 진행하고 있는 선암사 정각 보수공사도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순천시의 명확한 해명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암사는 문화재 보수공사에 부실공사 의혹은 물론 한두곳만의 부실투성이 아니다.

현재 팔상전이 뒤쪽으로 기우려져 공사중에 있으며, 대웅전 앞 보물 3층석탑.심검당 등이 보수공사중이다.

다른 한 스님은 노시장이 정치적 야심이 큰사람이라며 이번기회에 노시장과 순천시를 바로잡기 위해 강력한 집회를 가질 것이라고도 말하는 대목에서 선암사 스님들이 단단히 버르고 있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

선암사 승려와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해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순천시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순천시측에서 선암사 스님들을 매수하려다 선암사 스님들에게 들통나기도 했으며, 올 여름 선암사 사찰내에서 순천시의 종교편향관련 항의 현수막을 내걸자 순천시의회에서 종교편향금지 관련 조례까지 11월에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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