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경상)=신영수 기자]  지난 10일 부산 자갈치 시장이 3월의 때아닌 폭설로 하얗게 뒤덮였다. 5㎝의 눈에도 도로가 마비되고 휴교령이 내린 그날. 자갈치 시장의 억척같은 아지매들은 눈바람을 맞으며 시장에 나왔다.


KBS 2TV 다큐3일은 28일 오후 10시25분 자갈치 아지매들의 전쟁터 같은 삶의 터전, 자갈치 시장의 모습을 전한다.

자갈투성이였던 곳에 시장이 섰다고 자갈치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에는 480개의 수산물 가게가 들어서 있다.
그곳에는 손님으로 자갈치 시장을 찾았다가 자갈치 시장에 자리를 잡은 지 6개월 되는 새내기 상인부터 40년 동안 자리를 지킨 꼼장어 골목 할머니, 성장기에는 바쁜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같은 길을 걸으면서 누구보다 아버지 심정을 알 수 있다는 경매장 22번 부자까지 자갈치 시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사연이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