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 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 패키지형’ 시범사업 추진 등


[조은뉴스(경기)=박철하 기자]  부천시(홍건표시장)가 환경부에서 공모한 ‘공공하수 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국가보조금 6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4개 지방자치 단체에서 참여 신청을 하여 경합을 벌였으며, 사전 심사를 통하여 12개 지방자치 단체가 1차로 선발됐다.

선정된 지자체들은 자원화 사업 설명회를 통해 환경부의 미래 환경 포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쳤으며, 이 중 부천시가 최종 확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그동안 부천시가 2050년 미래 화석 연료 부족에 따른 자체 에너지 자립화를 위해 2년 전부터 전문 T/F팀을 구성, 지난 해에는 자체 모형실험을 실시하는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연구를 거듭하는 등의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여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굴포 하수처리시설에 잉여슬러지 전처리장치 설치가 이미 진행된 점, 하수시설에 도입가능한 모든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하수처리 패키지형’ 시범사업을 실시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부천 굴포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 시범사업의 총 사업비 137억원 중 68억원의 국비 지원으로 2012년까지 3단계에 걸쳐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를 발전에너지로 전환하는 소화가스 발전시설을 도입한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2월 시범사업 대상을 공모한 결과 22개 시.군이 시범사업추진을 희망 했으며, 신청서에 대해 시범사업 평가위원회에서 후보지자체의 추진역량, 에너지 자립 기여도 사업 실현가능성, 선도성 및 모델성 등을 평가해 부천, 안산, 아산, 문경, 군산시 등의 5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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