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협력도시' 선포 … 동래파전·문탠로드 등 관광상품화.

[조은뉴스(부산)=한정희 기자]  부산이 평화로운 마음으로 건강하게 머물 수 있는 '슬로시티'로 거듭난다. 특히 그린웨이, 문탠로드, 동래파전, 자갈치시장 등이 '느림의 미학'을 한껏 살린 관광상품으로 세계인에게 선보일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17일 오후 4시 벡스코 APEC홀에서 '슬로시티 협력도시(Supporters of Cittaslow)' 가입을 대외에 알리는 선포식을 가졌다.

부산이 지난해 11월28일 세계 최초로 가입한 '슬로시티 협력도시'는 인구 5만명 미만의 지자체만 가입 가능한 '슬로시티' 지정 요건에는 벗어나지만, 문화와 자연, 지역예술을 지키면서 지역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도시를 말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부산시장이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으로부터 '슬로시티 협력도시' 인증서를 전달 받고, 협력도시 가입을 선포했다.

부산시는 '슬로시티 협력도시' 브랜드를 적극 활용, 부산 관광활성화를 추진한다. 된장, 청국장, 떡, 막걸리, 동래파전 같은 '슬로푸드', 자갈치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의 '슬로쇼핑', 한옥·템플스테이체험 같은 '슬로스테이', 골목길·그린웨이·자전거 길 같을 '슬로모빌리티' 등 5개 분야 슬로시티형 관광상품을 개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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