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시범도시 조성과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를 위한 ‘기후변화대응국제포럼’이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서‘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와 기후변화대응’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전라남도, 여수시, 전남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가 주최하며, 광주광역시, 한국전력거래소, 기후변화연구소, 에코센스가 후원했다.

이번 국제 포럼에는 내년에 개최될 기후변화대응 국가정상회담인 ‘서울 C40행사’를 총괄 지휘하는 유종익 박사를 비롯 독일, 이스라엘의 탄소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전라남도 기후변화연구소 기승철 소장의 주재로 개회식, 주제발표,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유럽의 자발적 탄소배출권거래(레지스트리) 전문가인 독일의 토마스클라센과 신재생에너지 전문가인 알론술레징거 주한 이스라엘 상무관이 ‘자발적 탄소시장의 규모와 거래방법’과 ‘이스라엘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기술소개’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전력거래소 정도영 전력계획처장은 ‘탄소배출권거래제도 도입방안’에 대한 견해를 발표하며, 국무총리실, 지식경제부, 환경부 관계자도 참석, 정부의 기후변화대응 정책 방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특히, 자발적 탄소거래와 탄소저감 등에 관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유종익 박사는 ‘지자체 온실가스 관리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며, 휴캠스 황광식 공장장이 국가산단 현장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3부 종합토론에서는 기후변화연구소 김승철 소장이 좌장으로 나서 광주시, 전라남도, 한국전력거래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하기 위한 당위성과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여수시 정해균 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수․광양만권은 여수산단을 비롯한 광양제철 등 대규모 공단이 들어서 환경문제가 어느 곳보다 중요한 지역이다”며 “국제포럼이 친환경 2012세계박람회 개최와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등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지역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제고시켜 나가는데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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