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대상자 모집..자연과 교감 통해 전인적 성장 발달 기대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전남 완도수목원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들을 대상으로 난대림 숲체험 등 고품격 산림서비스 제공을 위해 ‘새싹들의 난대림 숲속유치원’을 시범 운영키로 하고 오는 16일까지 대상자 모집에 나선다.

새싹들의 난대림 숲속유치원은 숲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등 체험활동 위주의 교육으로 ‘전인적’ 성장․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감만족․자연체험 활동을 통한 일종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난대림과 수목원의 풍부한 전시자원과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자연놀이와 산림체험 위주의 소프트웨어적 개념으로 접근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16일까지 전남도청과 완도수목원 홈페이지를 통해 20명 내외의 지역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진행하는 2~3개 그룹의 정기 참여그룹과 토요일 등 1일 참여를 희망하는 산발적 참여그룹을 모집한다.


새싹들의 난대림 숲속유치원은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동안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실시할 계획이며 시범프로그램인 만큼 참가비와 입장료 등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김종수 완도수목원장은 “인성의 90%는 9세 이전에 완성되므로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감성과 인성 형성에 커다란 자양분이 될 수 있다”며 “컴퓨터 게임과 개인활동, 아토피 등 다양한 문제점에 노출돼있는 아이들에게 자연과의 교감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에는 확대 실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완도수목원은 지난 2003년부터 청소년 녹색수업(Green school)을 통해 총 338회 2만7천184명의 청소년들에게 ‘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자연체험학습을 실시해왔다.

완도수목원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완도수목원 숲해설가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대상자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을 세분화시켜 좀더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산림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라고 밝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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