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울산)=온라인뉴스팀]  울산시는 거주 외국인 1만5,000명 시대를 맞아 거주 외국인에 대한 체계적인 행정지원과 내·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울산속의 세계화”를 목표로 내향적 국제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울산글로벌센터’를 3월 11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울산글로벌센터는 시청 구관 2층에 면적 172㎡ 규모로 외국인 이용에 편리하도록 사무실, 로비 및 휴게실, 회의실, 강의실 등으로 따뜻하면서도 개방적인 공간으로 꾸며졌다.

운영시간은 주중과,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토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휴무이다.

센터는 외국인을 위해 교통, 교육, 관광, 주거 등 생활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 자원봉사자와 언어권별 통역원을 연계하여 일상생활 전 부문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내·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Talk House는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외국인 동호회 모임과 쉼터를 위해 커뮤니티 카페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영어, 중국어 등 주요언어에 대한 통역서비스도 제공하고 특히 “결혼이주여성 학부모 상담시 통역지원 사업”과 “한글교재 개발 및 지원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특히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여 다양한 국가의 역사, 관습, 풍습 등을 학생들에게 전파하는 “다문화 체험교실”을 운용하고, 다문화 존중 도시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월별·테마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국은 외국인근로자를 제외하고도 현재 27만명의 다문화가족이 40년 후인 2050년에는 213만명으로 증가하여 우리나라가 단일민족, 단일인종, 단일문화에서 다민족, 다인종, 다문화사회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울산시는 센터 개소 이후 외국인 친화적 도시환경조성과 시민글로벌마인드 함양을 통한 ‘울산속의 세계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글로벌 울산을 위한 열린 다문화사회’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3월11일 오후2시 울산글로벌센터에서 박맹우 시장, 시의원, 출입국사무소·교육청 등 유관기관, 외국인시정모니터 및 다문화가족, NGO단체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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