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신영수 기자]  부산디자인센터(원장 김재명)의 디자인 인재양성 교육과정을 수강중인 교육생들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본상과 입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디자인센터는 동남권 코리아디자인멤버십 교육과정에 있는 김영우(26) 씨가 최근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10' 콘셉트 어워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고, 같은 교육과정에 있는 정승준(25), 문소영(21.여)씨도 공동작품으로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9일 밝혔다.


1954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 닷(red-Dot), 미국의 IDEA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의 하나로 손꼽힌다.


올해는 모두 5천540점의 유효작품이 응모해 본상 16점과 입상 84점이 선정됐다.

본상에 포함된 김영우 씨의 'Eco Urinal'은 남성용 공중소변기 디자인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속 가능한 개념을 접목한 모듈화된 디자인 콘셉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승준, 문소영 씨는 'Clean Stackable Cup'을 공동작품으로 출품해 입상에 올랐다.

올해 본상과 입상작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디자인 품질과 혁신성, 개발의 심도, 사회적 연관성, 적합성, 환경친화성, 기능성, 사용성 등 12개 항목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독일 하노버 국제박람회에서 특별전시와 함께 열린다.

본상에 오른 김영우 씨 등이 수강하고 있는 부산디자인센터 동남권 코리아디자인멤버십 과정은 동남권 대학생들을 선발해 24시간 개방형 창작공간과 디자인 설비.기자재를 제공하며 국내외 디자인 석학 초청 세미나 개최와 해외 디자인워크숍 및 콘퍼런스 참가 지원을 통해 디자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김 씨 등은 지난해 5월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9개 대학에서 선발된 1기 교육생들이다.

김재명 부산디자인센터 원장은 "코리아디자인멤버십 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개발과 현장 중심형 디자인 교육을 펼치고 있다"며 "그 결과 교육생들이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은 물론 특허 출원, 실용신안 등록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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