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부산)=김기동 기자]  부산진소방서(서장 이영태)는 부산진소방서 관내 홀로 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위급환자 응급처치와 화재예방, 말벗하기와 애로사항 청취 등의 활동을 펼칠 실버수호천사 「119 실버봉사대」발대식을 3월 3일(수) 14:00에 부산진소방서에서 갖고, 본격적인 독거노인 지킴이 활동을 시작한다.


부산시 부산진소방서와 부산진구청, 자성대노인복지관의 도움으로 출범한 ‘119실버봉사대’는 전무옥(73) 할아버지 등 27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봉사대원들은 관내 홀로 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위급환자 응급처치, 화재예방, 말벗하기, 애로사항 청취 등의 활동을 벌이고, 특히 노인 859명에게 지급된 119무선호출기인 ‘무선페이징’ 점검 및 사용요령 교육 등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119실버봉사대는 구급함을 갖추고 2인 1조로 활동하게 되며 모자와 조끼, 구급함 등은 부산진구청, 자성대노인복지관, 춘해병원 등에서 지원 협조받았으며, 주3회 매회 4시간씩 범일동과 부전동 등 14개동을 돌며 노인들의 안전을 지키고 구청과 노인복지관으로부터 월 20여 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활동에 앞서 노인들은 구급함과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요령에 대해 시범교육과 실기를 교육받았으며, 3년째 119실버봉사대원으로 활동 중인 박수화(76) 할머니는 ‘우리도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며, 가족 없이 외롭게 황혼기를 살아가는 독거노인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진소방서 관계자는 ‘혼자 사는 독거노인들의 화재예방과 건강을 지키는 「119 실버봉사대」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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