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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조은방송]광도한의원 강병령 원장, 작지만 지금 시작하는 장학사업
[e조은방송]광도한의원 강병령 원장, 작지만 지금 시작하는 장학사업
  • 최희 기자
  • 승인 2021.02.17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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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변화를 이끌어 낼 것
복지 사각지대 사람들까지 어우르고 싶어
장애인이 장애인 돕는 시스템 만들고파

 

광도한의원 강병령원장
광도한의원 강병령 원장


[(부산)조은뉴스=최희 기자] 지난달 20일 광도한의원 강병령 원장은 자신의 모교인 부산 동래고등학교 재학생 10명에게 '제18회 인봉장학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사업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강병령 원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원장님과 병원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광도한의원 대표원장 한의학 박사 강병령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동국대학 한의대를 나와서 동의대에서 석·박사를 졸업하고, 33년째 광도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열심히 환자를 돌보면서 지역 봉사활동을 같이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장학사업을 시작하셨나요?
항상 여유가 되면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도울 수 있는 장학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동래고등학교 교장 선생님과 저녁 식사 기회가 있어서 우연히 장학회 얘기를 하다 교장 선생님이 ”장학회는 크게 할 필요가 없고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게 중요하고, 누구나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조금씩 시작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머리를 세게 얻어맞는 기분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돈이 없어서 대출을 받아 장학회를 설립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공부는 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500만원 씩, 1년에 1천만 원 장학금을 지급합니다.
그때 교장 선생님 말씀이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 시작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도 뜻만 가지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장학금을 주니 오히려 한의원도 잘 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환자도 더 열심히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도움을 주는 것이 나에게 오히려 좋게 돌아온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동래고등학교 인봉장학회 장학금 수여 학생들과 강병령원장(가운데)
동래고등학교 인봉장학회 장학금 수여 학생들과 강병령원장(가운데)

Q.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중 기억나는 일은 어떤 것이 있나요?
동래구청에서 운영하는 동래장학회에도 20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장학금을 받은 동래지역의 학생들이 서울에 올라가 대학 생활을 할 때 많은 생활비용이 들어 서울에서 지낼 수 있는 집을 제공합니다.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은 학생들이 방학이나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찾아오거나 편지를 보내옵니다. 그땐 너무 힘들었지만, 장학금을 받고 이를 악물고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말을 왕왕 듣습니다. 
또 동래문화원이나 경찰청 자치위원회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 새터민들을 많이 돕습니다. 다문화가정의 경우는 가정폭력 사례가 많아 도와드리고 한국 적응을 위한 운전면허증도 빨리 취득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희망을여는사람들’ 모임에 참석해 결손가정, 조손가정, 차상위계층가정의 아이들에게 문화사업, 교육사업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훈련모습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훈련모습

Q.한의사가 된 계기와 장애인 인권과 스포츠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두 살 때부터 소아마비로 지체 장애 1급으로 생활을 해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많은 힘든 나날들을 보냈었고 사춘기 때에는 많은 방황을 했었습니다. 심지어 한의대에 합격은 했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어떤 학교 측에서 금지하여 원서조차 넣지도 못했었습니다. 그러다, 동국대 한의대가 생긴 지 얼마 안 되어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인 내가 나서서 장애인들을 대변해주고 필요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업 후 주변에 장애인총연합회 활동하는 분들이 계셔서 자연스럽게 장애인체육회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사단법인으로 만들어서 3년 동안 선수들의 생활을 돕던 중 2010년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정식으로 국가에서 발족 됐습니다.
 
특별히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체육회를 생각하다가 대한장애인요트연맹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딩기 요트 선수들을 육성했고, 2016년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요트’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Q.광도한의원의 특화된 장점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통증클리닉이 특화되어 있습니다. 디스크 같은 경우. 통증이나 내과 질환에도 한방이 큰 효능을 발휘합니다. 한방에서는 외부에서 나쁜 기운들이 몸에 들어와 충격이 될 때 몸 균형이 흐트러져 병들이 온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광도한의원에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제거하기에 디스크 통증, 오십견, 관절염, 중풍 환자가 많이 내방 합니다. 현재 환자분들이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건물을 이전하여 엘리베이터도 놓았습니다.


Q. 2021년 계획 및 비전은 무엇인가요?
올해에는 세 가지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하나는 차상위계층아동, 결손가정아동, 조손가정아동을 돕는 ‘희망을여는사람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둘째는 장애인단체에 변화를 이끌어 장애인들의 의식이 변하여 같이 따라가게 돕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장애인단체의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어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장애인들도 나보다 더 힘든 장애인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장애인의 눈으로 봤을 때 필요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계속 발굴해내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대한민국 유권자 총연합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데, 국회의원 등의 당선 전과 이후까지 공약을 점검하고 지켜내는지, 시의회나 국회에서 제대로 활동하는지 확인하는 모니터링 단체입니다.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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