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책임보험 치료후 추가 진료비만 500만원 피해

루비셀 화장품 이용후 눈주위 과다색소침착 부작용을 공개한 피해자

 

인체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을 제조 판매하는 루비셀 화장품을 구입해 사용한 고객이 얼굴에 염증과 과다색소침착 등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고 있지만 2년 반 동안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 제보자가 연락을 해왔다.

부동산중개업자 T씨는 지난 2018년 7월 말 루비셀 화장품 방문판매사원에게 줄기세포 화장품을 구입해 2주동안 사용한 후 접촉피부염이 발생했다.

피해자 T씨는 화장품 사용후 부작용으로 얼굴에 염증이 생겼고 이후 과다색소침착으로 개인 피부과와 대학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얼굴 손상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배상책임보험을 통해 받은 500만원으로 1차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얼굴에 과다색소침착은 해결되지 않았고 지역 대학병원에서 정밀진단 결과 화장품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이라는 검사결과를 받았다.

이에 피해자 T씨는 루비셀 본사에 조치를 취해달라는 연락을 했지만 처음에는 배상책임보험 추가 100만원만 보상을 하겠다고 회사 관계자가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피해자는 합의를 하지 않았고, 그후 회사측과 화장품판매원은 피해자에게 전화 한통 없이 별다른 보상은 없었고 지금까지 시간이 흘렀다.

개인비용으로 치료를 받은 후에도 눈주위에 남아 있는 색소 사진 

 

얼굴 과다색소침착 해결을 위해 피해자는 추가 진료를 서울S병원에서 진행했고, 이에 추가 치료비용이 500만원이 발생해 지금까지 개인이 그 비용을 부담하며 피해를 입었다.

이후 피해자는 "모 언론사를 통해 고발을 했지만 화장품 본사 이사는 그 당시에만 합의를 약속해 주겠다고 언론사에 언급했고 기사가 잠잠해진 후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화장품 이용후 얼굴에 부작용으로 인해 피해자 T씨는 지금까지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고객과의 상담이 어려워져 부동산중개업을 중단, 경제적 부담까지 가중되는 등 고통을 받고 있다.

“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 됐지만 추가 치료는 필요하다. 루비셀 화장품은 무성의한 대처로 지금까지 일관하고 있다. 불량 화장품으로 인한 얼굴 상처로 휴업손해와 정신적 피해 등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회사측으로부터 반드시 받고 싶다. 보상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피해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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