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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이음’ 개통…문 대통령 “올해 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 원년으로”
‘KTX-이음’ 개통…문 대통령 “올해 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 원년으로”
  • 김종남 기자
  • 승인 2021.01.05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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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경제일정으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시승.."중부내륙 고속철도시대 열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원주역을 찾아 5일부터 정식 운행되는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EMU-260)을 시승했다.

문 대통령의 새해 첫 경제 일정으로, 시승은 최근 개통된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에서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강원도 원주역에서 열린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EMU-260)’ 개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KTX-이음은 동력장치를 전체 객차에 분산해 운행하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열차의 70%에 해당하는 저탄소 열차다. 역간 간격이 상대적으로 짧은 우리나라 노선에 최적화되고 일부 장치 장애 시에도 안정 운행 이 가능하다.

문 대통령은 개통식에서 “우리는 2004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고속철도를 도입했고, 2007년부터 우리 기술로 고속철도를 건설하게 됐다”며 “이제 ‘KTX-이음’의 개통으로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고속철도 강국으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어 “기차는 대표적인 녹색 교통수단이며 ‘KTX-이음’은 그중에서도 으뜸”이라며 “전기로 달리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디젤기관차의 70%, 승용차의 15%에 불과하다. 우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철도무선통신망도 전 차량에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더욱 반가운 소식은 중부내륙지역에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라며 “이제 ‘KTX-이음’으로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한 시간, 안동까지는 두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나머지 복선전철 사업까지 완공되면 부산까지 세 시간이면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고속철도 개통을 기다려온 강원도민, 충북과 경북 내륙도민들께 더 발전된 최고의 고속철도를 선사하게 됐다”며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줄이며, 수도권과 지역의 상생을 돕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 도로가 20세기 경제발전의 동맥이었다면 21세기 경제와 사회발전의 대동맥은 철도”라며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지역균형 뉴딜을 뒷받침하며 일상의 대전환을 이끄는 힘도 철도에 있다”고 밝히고 철도교통 혁신을 위한 세 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파리기후협약 이행 첫해인 올해를 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를 비롯한 교통인프라 강국이 되겠다”며 “우리 철도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기술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뉴딜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혁신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며 “철도, 도로, 공항, 항만을 디지털화하고 전국의 모든 선로에 사물인터넷 센서와 철도무선통신망을 도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철도망을 확대해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며 “2025년까지 70조 원 이상을 투자해 고속철도, 간선 철도망과 대도시 광역급행철도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 이를 통해 전국 주요 도시를 두 시간대로 연결하고 수도권 통근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탄소·친환경 열차 ‘KTX-이음’은 코로나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행복을 실어 나를 희망의 열차”라며 “올해 우리는 코로나를 이기고 다시 북적이는 기차역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정부는 국민이 지켜낸 희망을 새로운 일상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개통되는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구간은 사회기반시설(SOC) 디지털화를 위해 LTE 기반의 4세대 철도무선통신망인 LTE-R이 설치됐다.

LTE-R(R은 Railway를 의미)은 LTE 단말 기능에 무전기능을 추가해 다자간 영상 및 음성통화와 함께 관제실, 선·후행열차, 유관기관 등과 실시간 연계로 비상상황 대처가 가능하다. 2025년까지 모든 철도노선 구축을 통해 스마트한 철도운영체계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유럽 등 주요국은 여전히 음성과 간단한 문자전송만 가능한 2세대 통신망(TRS, Trunked Radio System, 주파수 공용통신)을 사용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100% 국내기술로 개발된 시스템을 적용한 LTE-R을 통해 고속·대용량(75Mbps)으로 정보 전송이 가능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또한 열차와 관제센터 간 열차 위치, 낙석 등 사고 위험 정보를 신속하게 교환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재난안전망으로 지휘권을 이관해 현장지휘가 가능하며, 시설관리·유지보수 인력에 열차 접근을 경고하는 등 우리나라 우수한 IT 기술을 철도안전에 접목한 선진화된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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