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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연말 종교시설 통한 감염 확산 크게 우려”
방역당국 “연말 종교시설 통한 감염 확산 크게 우려”
  • 박진호 기자
  • 승인 2020.12.1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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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이후 종교시설 관련 발병 총 10건 발생… 14일 현재 547명 확진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5일 “연말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권 부본부장은 “모든 종교시설 관련된 분들은 더는 어떠한 대면모임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12월 이후 종교시설 관련 발병이 전국에서 총 10건 발생하여 14일 현재 547명이 확진되었다”며 “특정 종교시설에서는 대면 기도회 중 다수가 확진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종교시설의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 환기가 불충분한 밀폐된 환경, 그리고 소모임 또는 시설 내에서의 음식 섭취,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점 등 네 가지가 발견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정 종교시설의 기도회 장소는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장소였으며, 2시간 이상 비말 발생이 많은 활동이 이루어졌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다른 종교시설 중에는 행사 준비 중 다수가 확진됐는데 합창연습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행사 후에 함께 식사와 다과를 한 것이 확인됐다”며 “종교활동 시 철저한 방역수칙의 준수를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종교예배나 미사, 법회, 신의식 등 모든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하며 비대면을 위한 영상 제작 등의 인원도 20명 이내로 제한된다.

권 부본부장은 “종교시설 주간의 각종 대면모임 및 수련회, 기도회, 부흥회, 성가대 등의 연습모임을 포함해 모든 행사에서의 음식 제공과 단체식사 등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서도 종교활동 시에는 좌석 수의 20% 이내 인원만 참여해야 하고 종교시설 주간의 각종 대면모임 활동 및 행사, 음식 제공 및 단체식사는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로서 최우선 과제는 어떻게든 환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킴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을 막고 의료체계를 보전하며 향후 곧 이루어질 치료제·백신 확보와 사용을 통해서 발생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종교시설 외에도 의료기관과 요양시설과 콜센터, 물류센터, 교도소, 군부대 등 과거 집단감염이 일어났던 사업장 등의 주의도 당부했다.

이날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백신 확보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사실상 4400만 명분의 백신은 확보된 상황이며, 또한 추가 물량도 확보함으로써 우리 국민 전체의 접종에 절대 부족함이 없도록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계속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접종의 시기 또한 백신을 공급하는 시기와 맞닿아 있기에 적극적인 협상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고, 조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현재 우선접종 대상자 선정과 저온유통시설의 점검, 현장 접종계획 등을 차질 없이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도 예방접종이 완료돼 집단면역을 얻게 될 그때까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및 각종 방역지침 준수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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