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천연티크 고재 활용한 세련된 빈티지 감성 돋보여
디보디 가구 하나 구입시, 나무 한 그루 이상 심는 효과

(사진 :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에 위치한 디보디 매장)
(사진 :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에 위치한 디보디 매장)

[(부산)조은뉴스=최승연 기자] 네덜란드 가구 브랜드 디보디(d-Bodhi)는 지난 10월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린 '부산코리아빌드’(KOREA BUILD in Busan)'에 참가해 원목과 철재가 어우러져 세련된 빈티지(Vintage)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업사이클링 가구들을 소개했다.

네덜란드 Raymond Davids가 설립한 친환경 가구브랜드인 디보디는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에 위치한 인아트(INART)에서 수입, 한국 총판 에이전시를 맡아 2019년 1월 4일 국내에 런칭했다.

디보디는 인도네시아에서 버려진 폐선 및 나무 골조 등의 자재가 갖고 있는 질감을 그대로 살려 리사이클링 및 업사이클링해 모던하게 재창조한 가구들이 주를 이룬다. 원자재에서 느껴지는 고풍스럽고 빈티지한 감성과 더불어 시크한 매력을 동시에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집을 지으면 3대 이상 살지 않고 다시 새로 짓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100년 이상된 천연티크 고재가 계속 나온다. 이를 이용한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은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유행한 생산 방식으로 디보디의 식탁 하나를 구매하면 나무 한 두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누군가의 역사나 추억이 담긴 특별한 제품을 갖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사진 :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에 위치한 디보디 매장)
(사진 : 디보디 매장 내부)

디보디의 한정석 부장은 "디보디는 Old Wood, New Life, No waste, Recycled Boatwood 등 네 가지가 제품을 생산하는 기준이 된다"며 친환경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브랜드임을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원목브랜드를 취급하는 인아트를 운영하면서 티크의 매력에 빠졌다. 그 와중에 싱가폴 박람회 등 해외 박람회에서 7~8년 전부터 꾸준히 참가해온 디보디를 유심히 지켜보다 한국 시장에 소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알리려는 시점에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위축됐다. 잡지, 스틸, 금속, 타이어 등등 다양한 재료를 다시 작품으로 탄생시는 방식으로 대량생산하는 공산품이 아니다보니 제품마다 모양이나 색이나 약간씩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런 강한 특색 때문에 처음 접하신 고객이 쉽게 구입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하지만 2회 이상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빌드 박람회에 참가하고 신세계백화점 팝업행사, SNS홍보 등을 통해 인지도가 쌓이고 조금씩 알아봐주시는 고객도 늘고 있다. 앞으로 TV 드라마 협찬, 인테리어 잡지에 소개되는 등 더 많은 국내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할 예정이다.”며 한 부장은 자신있게 향후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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