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벨기에와 영국 등 유럽서도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마스크 한 장이 나와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박 1차장은 마스크의 위력을 보여주는 실제 역학조사 사례를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박 1차장은 “광주에서는 한 확진자가 세 명의 일행과 함께  한 시간 이상 같은 승용차를 타고 이동했지만 모두 마스크를 꼼꼼히 착용하여 일행 중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원의 한 교회에서는 세 명의 확진자가 여러번에 걸쳐 교회를 방문했지만 교회의 강력한 마스크 조치로 9000여명의 교인 중 단 한 명도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우리 국민들께서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신 덕분에 산발적인 집단감염을 억제하고 추가 감염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최근 벨기에와 영국 등 유럽에서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취한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마스크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합심해 3월 6일 공적 마스크 제도를 도입했고 충분한 마스크가 공급되기까지 많은 분의 헌신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면서 공급을 늘려준 생산·유통업체와 그 과정에서 협력해준 국방부 및 지자체 공무원, 또 최일선에서 마스크가 공정하게 배분되도록 밤낮없이 애써주신 약사 여러분과 마스크가 충분하지 않을 때 필요한 곳에 양보하고 마스크 쓰기를 잊지 않은 국민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했다.

이날 박 1차장은 “공적 마스크 판매는 종료됐지만 방역 당국은 앞으로도 안전한 마스크 공급에 힘쓰겠다”면서 “마스크가 충분하지 않을 때 더 필요한 곳에 양보하고 언제나 마스크를 쓰는 것을 지켜준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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