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부산)=김기동 기자]  부산시와 후쿠오카시 협력사업추진위원회 합동회의가 2월 9일(화) 오후 3시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합동회의에는 양 도시 협력사업추진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위원 소개와 부산시 및 후쿠오카시 대표위원의 인사말, 2010년도 중점추진과제 보고, 의견교환 및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보고되는 2010년도 중점추진과제는 경제협력사무소의 상호설치, 한국기업의 상장에 관한 후쿠오카증권거래소에 대한 지원, 부산-후쿠오카 중소기업 CEO포럼 개최, 무역상담회 개최, 인턴쉽 수용지원, 초등학교에서 부교재를 통한 상호이해 촉진, 전시 · 컨벤션 상호협력, 부산투자지원회의 설치 및 큐슈투자 지원회와의 연계 · 협력, 새로운 지역항공사 취항 지원, 전자머니 이용환경 조성, 디지털 콘텐츠분야의 교류회 · 상담회 지원, 수산시장을 비롯한 시장간의 교류 등 12개 과제로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먼저 상반기 중으로 화상회의시스템을 갖춘 경제협력사무소가 양시 청사 내에 설치되어 정보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9월말에서 10월초 중에 양 도시 중소기업 CEO포럼 부산에서 개최되어 기업간의 교류의 물꼬를 트게 되며, 9월 초순에는 후쿠오카시에서 무역상담회가 개최되어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자국에서 상대국 교통카드를 구입하여 상대국서 사용하고 귀국 후 자국에서 환불 및 카드를 반납할 수 있는 “전자머니 판매와 환불”을 우선적으로 양 도시 공항 · 항만에서 상반기 중에 시행을 목표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월 29일에는 에어부산이 부산-후쿠오카 간에 취항함으로서 양 도시간의 이동의 편리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올해 안으로 부산기업의 후쿠오카증권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한국기업의 상장에 관한 후쿠오카증권거래소에 대한 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리고 오는 2월 28일에는 후쿠오카 야후재팬 돔에서 부산의 롯데자이언츠와 후쿠오카의 소프트뱅크호크스 프로야구 1군 친선경기가 펼쳐져 스포츠를 통한 양시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며, 이번 프로야구 교류전은 지난해 8월 부산에서 개최된 양팀 2군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협력사업추진위원회는 부산시와 후쿠오카시에 행정, 상공, 무역, 관광 등 실무전문가 각 6명씩으로 지난해 12월 구성 되었으며, 협력사업의 파악, 평가, 사업계획 수립 등 실무적인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정기회는 매년 8월 상순 양 시가 돌아가면서 순회 개최되고, 필요시 임시회가 개최되며, 금년도는 오늘 합동회의에 이어 오는 8월 후쿠오카시에서 정기회가 개최되어 2011년도 추진사업에 대한 협의를 갖는다.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형성 협력사업은 국경 없는 세계경제시대 도래, 다양한 지역협력체 대두, 지역경제의 세계경제 편입 가속화 등 최근의 글로벌 경제체제하에서 부산과 후쿠오카 양 도시가 그동안 행정기관, 민간단체, 언론, 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맺어 온 긴밀한 교류와 우호협력의 범위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통해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경제협력 네트워크의 구축과 동북아 경제벨트 조성을 목적으로 2008년 3월 우리시가 제안하고 같은 해 10월 부산 ・ 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형성에 관한 공동선언문에 양 시장이 합의하면서 본격 추진하게 되었다.

지난해 8월 부산에서 개최된 제2회 경제협력협의회에서 협력사업으로 4대 기본방향 9개 전략 23개 세부추진사업 64개 과제에 대하여 최종 합의하고, 금년도부터 분야별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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