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부에서 이어집니다.)
딸기류
항암효과 - 복분자, 블랙베리, 딸기 등 딸기류에는 구강암, 식도암, 대장암을 억제하는 뛰어난 효능이 있다. 블랙베리를 중심으로 동결건조된 딸기류를 장기간 섭취하면 식도에서 암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시킨다. 그뿐 아니라 딸기류 추출물은 혈관 신생을 막음으로써 암의 성장을 막고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퍼지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딸기류의 이러한 항암효과는 그 추출물이 강한 항산화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이점 - 항산화 및 암예방효능이 딸기류의 품종중에서는 블랙베리, 딸기, 나무딸기, 블루베리 가 항산화에 있어 뛰어나다.이 중에서 특히 블랙베리가 가장 효과적이며 딸기가 그 다음이다.

들깨
항암효과 - 들깨는 유방암과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 하는 효과가 크다. 최근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암의 종류가 유방암과 대장암이기 때문에 들깨의 항암효과에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리놀렌산은 들깨가 항암효과를 지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으로 항돌연변이 효과 및 암세포 증식억제 등의 효과를 지닌다. 쥐를 통한 동물실험을 통해 리놀렌산이 암의 자연발생과 암세포의 혈관신생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특이점 - 들깻잎은 우리가 즐겨 먹는 30여종의 채소 중 암 예방효과가 매우 높은 채소류에 속한다. 들깨 가루는 불용성식이섬유소를 많이 지니고 있어 발암물질을 만나면 그것과 결합하여 이를 제거해 버린다.

등푸른 생선
항암효과 - 등푸른 생선에는 양질의 단백질 및 각종 비타민 등이 있으나 무엇보다 생선에서 추출한 지방의 주성분인EPA(에이코펜타엔산) 및 DHA (도코사헥사엔산)가 대장암 억제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DHA는 고등어, 다랑어, 꽁치 등 등푸른 생선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지방성분이다.

특이점 - EPA의 암 억제작용은 암의 증식, 전이, 말기의 각 단계에 영향을 미친다. DHA는 프로스타글란딘의 활성상태에 깊이 관여한다. 프로스타글란딘이 체내에서 많이 작용하면 대장 암이 되기 쉽다. 실제로 프로스타글란딘의 활성을 저해하는DHA는 대장암 억제에 한몫을 담당한다. DHA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능도 있다.

마늘
항암효과 - 마늘을 포함한 파속과(부추, 양파, 파)를 많이 먹으면 위암발생률이 감소하고 마늘섭취량에 비례해 대장암 발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늘이 발암물질의 대사를 막고 해독하는 효소를 많이 만들어 발암물질의 독성을 줄이는 것은 물론 DNA의 손상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해 면역작용을 증가 시키고, 항산화작용을 통해서도 암을 예방한다.

특이점 - 마늘에 있는 ‘알리신’은 항균작용이 매우 강하다. 알리신은 위암의 원인이 되는 유문나선균(헬리코박터파이로리)의증식을 억제하고 아질산화합물의 형성을 억제하여 위암의 발생을 방지한다. 이 물질의 항균작용으로 박테리아와 곰팡이의증식을 억제한다.

머루
항암효과 - 언뜻 보면 포도와 매우 흡사하게 생긴 토종 과일인 머루는 일반 포도보다 무려 10배나 뛰어난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다. 포도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성분도 비슷하지만 항암성분에 있어 서는 그보다 더 뛰어난 효과를 자랑하는 과일이다.

특이점 - 머루로 만든 머루주와 우리가 흔히 마시는 포도주를 비교했을 때 담배와 육류 식사를 많이하는 사람에게 좋은 폴리페놀과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폴리페놀은 2배, 레스베라트롤은 5배나 더 많게 나타난다. 이런 성분들의 함량은 품종이나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머루의 착즙액, 과피, 뿌리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를 발휘 한다. 레스베라트롤은 머루뿐만 아니라 오디, 땅콩 등 72종 이상의 식물에 함유되어 있다.

미강
항암효과 - 미강의 성분 중 특히 리놀렌산은 고지방식으로 인한 면역력의 저하를 막아주고, 유방암의 증식억제에 효과적이다. 또 미강에 9.5~ 14.5%로 다량 함유되어 있는 피틴산은 암세포의 이상 증식을 억제시켜 항암효과를 발휘한다.

특이점 -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미강을 제품화 하고 일반화하는 것이 힘들어 미강을 정제해 미강유로 만드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다. 미강을 정제하는 과정에서는 오리자놀, 토코페롤, 레시틴 등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이 부산물로서 발생된다. 이 중 오리자놀은 갱년기 장애 및 자율신경 실조증 등에 효과가 있으며, 토코페롤, 레시틴과 함께 항산화활성이 높아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의 손상을 막아 암의 발생을 줄여준다.

미나리
항암효과 - 미나리의 성분 중 항암작용을 하는 중요한 물질이 퀘르세틴과 캠프페롤이다. 퀘르세틴은 항산화물질로 유방암, 대장암, 난소암, 위암, 방광암 등을 예방하고, 체내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예방하며 염증 억제효과를 갖는다. 캠프페롤 은 대장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이는 캠프페롤 이 단백질의 인산화를 감소시키는 과정에서 암세 포의 진행을 막고 세포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특이점 - 미나리를 그냥 먹는 것보다 끓인 소금물에 데친 후 섭취하면 암 예방에 훨씬 탁월한 효과를 갖는다. 실제로 미나리를 끓인 물에 퀘르세틴과 캠프페롤의 양을 조사한 결과 그 양이 60%나 증가했다.

미역
항암효과 - 미역의 섬유질은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데 큰 효능을 지니고 있다. 미역으로부터 추출된 ‘푸코이단’은 체내 면역력을 높여 암을 억제한다. 이 물질은 여러 종류의 종양세포의 성장을 저해 하는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최근에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위와 장에 부착하는 것을 억제한다 는 연구결과도 보고됐다. 푸코이단은 암 세포의 아폽토시스(DNA가 파괴되고 핵이 응축되는 과정에서 죽은 세포가 식세포에 의하여 제거되는 경우) 를 유도하기 때문에 정상 세포에는 전혀 영향을 마치지 않고 암세포만 스스로 죽게 한다.

특이점 - 미역에는 베타카로틴도 많이 들어 있어 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의 손상을 차단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배추와 콜리플라워
항암효과 - 배추와 콜리플라워는 십자화과 채소의 공통적 함유성분인 글루코시놀레이크와 식이섬유가 다량 포함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점점 서구화 되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잘 나타나는 질병인 대장암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설포라판 성분의 경우 채소의 싹이 트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인데, 이것이 암세포 사멸에 매우 강력한 효과를 나타낸다.

특이점 - 식이섬유는 장내에 나쁜 균이 생성한 발암물질들이 대장 점막에 접촉하는 것을 감소 시켜 각종 발암물질에 의한 대장점막의 손상을 줄여주기도 한다. 게다가 변의 양을 조절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장 건강을 유도해 직장 및 결장암의 발병 위험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
(내일은 4부로 이어집니다.)

오늘도 이른 무더위를 잘 이겨내시고 발걸음이 가벼운 수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자연치유사/1급건강관리사
자연치유학과/ 교수 박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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