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경기도 지역에서 시작된 리퍼매장이 부산에도 처음 시작됐다. 기장에도 리퍼홀릭이 오픈하면서 비슷한 경쟁업체들이 동시에 여러군데 생겨나기 시작했다.

코로나로 인한 피해사항을 리퍼홀릭 김무현 대표에게 질문하니 “처음 한달간은 힘들었으나 재난지원금이 사용가능한 이후로 매출이 다시금 많이 올랐다.”며 리퍼제품은 더욱 소비가 늘었다고 한다.

이전에는 은행원으로 일하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키즈랜드에서 1년 정도 일한 경력이 있는 김 대표는 “리퍼 매장이 바로 앞에 있었고 그 매장이 홍보부족으로 폐업하면서 혼자서도 할만하다는 확신으로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 회원수 300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8천명으로 늘었다.”며 전했다.

중고 온라인마켓을 통해 매장이 알려지며 급속도로 회원이 증가했다는 리퍼홀릭은 정형화된 공장이나 유통업의 기존방식이 아니라 처리곤란한 물건들, 6개월 이상 넘지 않은 재고상품들을 수수료를 주고 물건을 가져온다고 한다.

“단가를 낮추는 대신 검수가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하라”고 강조한다.

또한 “우리 제품은 기본가격에서 가전제품 20%, 잡화 30%까지 할인된다. 할인율을 높여서 인터넷 최저가보다 무조건 싸게 맞춰서 판매하고 있어 마진이 거의 없는 제품도 많다”며 그는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지난해 4월에 오픈해 개업1주년 소감을 질문하니 “솔직히 초기보다 지금이 관리가 더 어렵다. 혼자서 충분히 운영이 되던 시절엔 관리가 쉬웠다. 물품 정리 등 일거리가 늘었고 인건비가 증가하는 등 회원이 꾸준히 증가하다보니 개인시간이 부족할 정도이다.”며 그는 하루하루 바쁜 일상을 전했다.

“지금은 과도기라 생각한다. 기본이 갖추어진 업체를 만나서 안정적으로 물건을 공급받을 수 있게되면 자리가 더 잡힐 것 같다.”며 미래의 리퍼홀릭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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