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소년원(원장 권기한, 오륜정보산업학교)은 23일(토) 기관 내 마련된 검정고시 고사장에서 부산광역시교육청 소속 감독관 8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 47명(중졸 6명, 고졸 41명)이 ‘2020년도 제1회 검정고시’에 응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검정고시 응시생들은 검정고시 합격이란 목표를 갖고 검정고시 특별반 및 검정고시 야간자율학습 시간을 통해 학업에 매진해 왔으며, 최종합격자는 다음달 16일 부산광역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검정고시 시험을 응시한 제과반 이군은 “그동안 검정고시를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꼭 합격하여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기한 원장은 “불우한 환경으로 학업을 포기한 학생들에게 학업 연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도할 계획”이라며, “검정고시 합격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을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소년원은 한순간의 실수로 학업이 중단된 학생들에게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매년 2회 검정고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면학풍토 조성 및 학습능력 신장을 도모하고자 특별반 운영 및 검정고시 야간 자율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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