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3년 전기업계 최고의 자리…백제ENC가 갖겠습니다”

[조은뉴스=박진호 기자]  지난 1월 23일 창립 33주년을 맞은 (주)백제ENC가 올해를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1978년 설립 이후 한국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백제ENC가 이러한 저력을 토대로 올해 전기업계 최고봉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전기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자랑하는 백제ENC의 당찬 포부와 외침이 새해 벽두를 밝게 하고 있다.

백제ENC 손흥도 대표는 지난 1월 23일 창립 33주년 기념식에서 “2010년은 백제ENC가 다시 도약하는 한해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 직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손 대표의 이날 발언이 주는 무게감은 평소와는 남달랐다.

특히, “다시 도약하는 한해”라는 말을 꺼낼 때의 손 대표는 새로운 사냥감을 발견한 백수의 왕 사자의 눈빛이었다. 업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말겠다는 강한 의지가 온몸에 넘쳐흘렀다.

최고의 전기 전문가 그룹인 백제ENC를 이끄는 수장의 용기백백한 모습에 업계는 벌써부터 긴장상태에 돌입했다는 후문이다.

백제ENC는 설립 후 지금까지 관급공사에 주력해 온 전기건설공사 전문업체로 33년간 축척된 노하우는 이미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이러한 백제ENC가 새롭게 도약을 하겠다고 천명함으로써 시장의 판도가 뒤흔들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백제ENC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이다.

# ‘신의 손’의 경영 마인드

백제ENC가 이렇듯 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를 수 있게 된 저력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백제ENC의 수장인 손 대표에게서 찾을 수 있다.

손 대표는 업계에서 ‘신의 손’이라고 불린다. 처음 듣는 사람은 문득 축구 골키퍼를 연상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별명에 공감한다.

‘신의 손’이라는 별칭은 그 만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주를 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맡은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완벽하게, 근면하게, 성실하게 안전시공을 책임지는 손 대표에 대해 업계에서는 칭찬일색이다.

손 대표의 거시적인 경영 관리와 직원 우선주의 마인드는 백제ENC의 또 다른 원동력이다.

손 대표는 평소 화려하진 않더라도 알토란처럼 알찬기업을 만든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회사를 운영해 왔다. 백제ENC가 관급공사에 주력하면서 기술력과 인프라 구축에 힘 써 온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손 대표는 또 조직운영에 있어 항상 직원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경영을 지금껏 고집해 오고 있다. ‘직원 먼저 경영’이 회사의 모토일 정도.

실제로 손 대표는 지난해 세계적 경제 한파로 모든 기업들이 경영난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오히려 업계 최초로 직원들의 보너스를 챙겨주었다. 이 회사 직원들이 업계 모든 종사자들의 부러움을 샀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 “회사발전의 원동력은 직원들의 땀과 노력”

손 대표가 이렇듯 직원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는 회사가 33년을 유지하고 이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직원들의 땀과 노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손 대표가 창립기념사에서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백제ENC는 없었다”고 언급한 것은 이러한 경영 마인드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손 대표의 이러한 경영 마인드에 기인해 이 회사에는 사장과 직원간의 마찰이나 반목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손 대표와 함께 28년간 동고동락을 한 직원들도 여럿 된다.

손 대표는 2010년을 맞아 그간의 보수적 경영기조를 접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목표로 매출을 지난해 대비 두 배의 목표를 세워놓은 상태이다.

한편 손 대표는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금도 라이온스에서 활동하면서 꾸준히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치는 한편, 소외된 노인,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가난한 시골에서는 돈이 없어 학교를 못 다니는 아이들에게 일정부분 도움을 주고 있다. 손 대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 산업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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