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부에 이어집니다.)
지방은 생선으로... 
밥상을 차릴 때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지방에 대한 이해다. 지방은 크게 포화지방과 불포화 지방이 있다. 포화지방은 상온에서 덩어리를 형성하는 것으로 돼지비계나 쇼트닝 등을 말한다. 불포화지방산은 상온에서 그냥 액체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중에서 포화지방은 칼로리가 너무 높다. 살찌는 것이 주범이 되고 고혈압이나 암, 당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포화지방은 되도록 먹지 말자. 물론 성장기에는 포화지방이 일정 부분 필요하나 성장기가 끝난 후에는 포화지방을 일부러 먹을 필요는 전혀 없다.

그런데 어쩌나? 지방은 맛이 있어서 입맛을 사로잡는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듯이 고소한
지방의 달콤함에 현혹되지 말자. “지방은 생선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메가3를 정제로 먹는 정도에 그쳐야 한다.”

채식은 기본적으로 건강식
과거 채식 위주의 식사를 인정하지 않았던 미국영양학회는 이제는 모든 영역에서 채식 위주의 식사를 지지하고 있다. 심지어 성장기의 아이들조차 채식 식단만으로도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고기를 보약이라고 생각하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고기는 우리를 지치고 피곤하게 만드는 음식이다. 고기라는 놈이 우리 몸에서 소화가 되고 대사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독소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암모니아, 질산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들 독소를 해결하느라 우리 몸의 간과 신장은 죽을 고생을 한다. 따라서 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은 되도록 적게 먹도록 하자. 야채를 통해서도 필요한 단백질은 차고 넘치게 섭취 할 수 있다.

소식은 유일하게 밝혀진 장수 조건
음식은 기본적으로 내 몸에 들어와서 대사되고 결국 몸 세포 하나하나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찌꺼기가 안 나올 수 없다. 활성산소도 발생되고 여러 가지 노폐물이 생산된다.

많이 먹을수록 많은 노폐물이 나오고 많은 활성 산소도 만들어진다. “그것이 노화이고 그것이 질병이다. 그것이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그런 반면 적게 먹으면 그 반대다. 노폐물도 적게 만들어지고 활성산소의 생성도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면 당연히 노화도 더뎌지고 질병도 덜 생기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소식은 생활화 해야 한다. 필자는 늘 말한다. "배고픔을 즐겨라!" 라고...

설탕은 식탁 위의 악동 
설탕은 최악이다. “암은 단 것을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암 검사 중에 PET 검사 라는게 있는데 이는 우리 몸에서 포도당이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을 찾아내는 검사법이다. 따라서 단것은 암 세포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내 몸의 면역력도 대폭 떨어 뜨린다. 그래서 각종 질병에 취약한 몸을 만든다. 실제로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면 백혈구 수치가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건강한 밥상은 고기와 지방은 최대한 배제하고 도정하지 않은 거친 곡식으로 밥을 짓고 그릇마다 신선한 채소를 채우는 것이 원칙이 되어야 한다.”

내 몸을 살리는 밥상의 원칙 7가지
이쯤 되면 내 몸을 살리는 밥상은 어떻게 차려야 하는지 그 해답을 찾았을 것이다. 다시 한 번 점검하자. 여기 소개한 7가지 원칙은 목숨 걸고 지키자.

1. 소식하자. 
하루 한끼는 굶어도 좋다. 장수하는 사람은 하루 한끼 먹거나 두끼 먹는다. 반드시 밥을 먹어야지, 고기를 먹어야지 생각하지 말자.

2. 과일, 야채를 매일매일 먹자. 
큰 그릇으로 하나 정도는 먹도록 하자. 이것은 밥 만큼 중요하다. 미세 영양소와 섬유 섭취는 곧 건강장수로 가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자.

3. 고기, 유제품은 되도록 적게 먹자. 

4. 현미밥을 먹자. 
복합탄수화물의 공급원이다. 섬유소가 많고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하므로 밥 만큼은 반드시 현미밥으로 먹도록 하자.

5. 가공식품은 멀리하자. 

6. 가루로 만든 음식도 멀리하자. 
가루음식은 입에서 소화해야 할 것들을 너무 단순화시켜 놓기 때문에 너무 급하게 소화가 되고 흡수를 시켜 버린다. 따라서 가루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우리 몸이 힘들어한다.

당뇨의 원인이 된다. 장에서 흡수가 너무 빨리 되기 때문이다.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쌀가루로 만든 떡 등은 되도록 멀리하자.

7. 충분한 물을 마시자. 
우리 몸의 70%는 물. 따라서 우리 몸의 호르몬이나 신호전달 등 여러 가지 메커니즘이 몸속에서 이루어 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루에 1.5~ 2리터는 꼭 먹는 것이 좋다.

“내 몸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고 근본이 되는 것은 음식이 좌우한다.” “되도록 적게 먹고 채식하고...
이를 6주 정도 꾸준히 실천하면 습관으로 굳어지면서 건강한 삶을 디자인 할 수 있다.”

오늘도 밥상의 비밀을 잘 숙지하시어 건강관리에 소홀함이 없는 화요일이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자연치유사/1급건강관리사
자연치유학과/ 교수 박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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