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 기자]  김명민. 작품 속 역할을 매번 최고의 캐릭터로 부각시키며 이슈를 몰고 다닌 그가 영화 <파괴된 사나이>주미)에 캐스팅 되며 또 한번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이순신, <하얀 거탑>의 장준혁,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 등 매 작품의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완벽하게 소화,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의 찬사와 사랑을 받았던 천의 얼굴 김명민.

지난해 루게릭병에 걸린 ‘종우’역을 맡아 기적에 가까운 체중 감량과 혼신을 다해 메소드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은 물론 대종상영화제와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모두 휩쓸며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입증했다.

그런 그가 2010년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스릴러 <파괴된 사나이>를 차기작으로 선택하며 촬영 전부터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서 김명민은 딸이 유괴된 지 8년 후, 죽은 줄만 알았던 딸과 함께 나타난 유괴범의 연락을 받고 끝까지 딸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주영수’ 역을 맡아 보는 이를 압도하는 특유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서 김명민에게 쫓기는 냉혈한 유괴범 ‘루돌프’ 역에는 뮤지컬과 드라마에서 보여준 인상 깊은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엄기준이 캐스팅 되었으며, 김명민의 아내 ‘민경’ 역에는 드라마 <여인천하> 이후 8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 박주미가 출연, 딸을 잃어버린 어머니의 뜨거운 모성애를 보여주며 스크린에 첫 데뷔한다.

<파괴된 사나이>는 캐스팅을 모두 마치고 2010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1월 말 촬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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