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진단시약 공급 시작…감염증 확산 줄어들 것으로 기대”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과 관련, “그동안 지자체, 의료기관 등의 협조 덕분에 더 큰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며 “잠복기를 감안할 때 지금부터가 분수령인 만큼 의약계 종사자들이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적극 동참하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열린 보건의약단체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해 의약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해 의약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참석해 신종 코로나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환자 진료에 애쓰는 의료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오늘부터 긴급 진단시약이 약 50여개 민간의료기관에 공급됨에 따라 조기진단을 통해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에 참여하는 많은 의료기관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 총리는 지난 4일에도 감염병 전문가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추가 조치가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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