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남몰래 울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955명을 대상으로 “직장 생활하면서 남몰래 울어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59.8%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39.1%)보다 여성(85.5%)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몰래 울었던 이유는 ‘상사에게 인격적 모독을 받아서’(4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31.5%), ‘능력의 한계로 자신감이 상실되어서’(25.9%), ‘무시를 당해서’(21.5%), ‘열심히 해도 성과가 나오지 않아서’(17.2%) 등이 뒤를 이었다.

주로 울었던 장소로는 ‘화장실’(59.7%,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외에도 ‘사무실 자리’(16.1%), ‘자동차 안’(13.8%), ‘비상 계단’(13%), ‘흡연구역’(8.1%) 등이 있었다.

직장 생활에서 눈물을 참는 노하우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8.6%가 ‘있다’라고 답했다.
노하우로는 ‘나를 단련하는 훈련의 하나라고 생각한다’(31.6%)가 1위를 차지했으며, ‘한 귀로 흘린다’(15.7%),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을 생각한다’(12.7%), ‘담배를 피운다’(10%), ‘기타’(7.7%), ‘보복을 계획한다’(6.6%)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회사에서 남몰래 우는 동료를 본 경험은 52.2%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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