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창제 원리와 운용으로 탄생한 ‘한글검’

한글검 학술 발표에서 기념사진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한글검 학술 발표에서 기념사진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한글검학회(대표 박승철)는 573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1일 오전 10시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한글의 새로운 발견’ 《한글검》이라는 주제로 학술발표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한글에서 검법(劍法)이 어떻게 만들어 지고 어떻게 운용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뤘으며 한글검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우리 전통무예가 나가야 할 비젼 등을 제시했다.

세계 어느 나라도 문자를 가지고 무예(武藝)를 하는 나라는 없다. 이것은 한글이라서 가능한 것이고 그래서 더욱 가치 있는 일이다.

한글검은 한글의 창제원리와 운용법만으로 만들어졌고 《무예도보통지》의 ‘본국검’과 ‘조선세법’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첨가하지 않았으며 중국과 일본의 검법을 배제한 순수한 우리 고유의 검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외래무술의 잠식이 심화되고 그로 인해 전통무예의 자리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탄생한 한글검은 민족전통무예의 새로운 부활인 것이다.

한글검은 한글검법, 한글검대련, 한글검베기 등 독창적인 검법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모든 것은 한글을 기반으로 이루어 졌다. 한글검은 무예 본래의 기능은 물론 스포츠화를 이룰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한글검학회는 한글검은 21세기 새로운 문화콘텐츠이며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한글과 더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류, 공연, 교육현장, 체험학습, 한글 홍보영상, 한글의 해외교류, 해외교포의 체육여가활동 등 문화상품으로도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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