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2회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공동 행동 선포 기자회견

일제고사, 학교정보공개법, 국제중설립, 자립형사립고 등 입시경쟁을 더욱 심화하는 이명박 정부의 학교시장화정책에 대한 논란과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수능이 실시되는 오는 13일 청소년, 학부모, 교사 및 시민 사회단체가 모여 입시폐지 대학평준화를 요구하는 선언 및 공동행동을 돌입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에 이어 제 2회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공동행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단위의 공식명칭은 “경쟁교육 반대,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페스티벌-꽃들에게 희망을” 조직위원회이다.

조직위원회에는 청소년 단체들과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전교조 서울지부를 비롯한 교육 단체들과 문화연대, 민주노총 서울본부 등 시민 사회단체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주목할 것은 청소년, 학부모, 교사가 한 목소리로 입시폐지 대학평준화를 요구하는 선언을 진행해 온 것이다. 이들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대학입시자율화 정책의 철회, 불법적인 고교등급제, 본고사 부활 중단, 현행 입시의 전면 폐지, 고교졸업자격고사-대학평준화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수능을 거부하는 청소년의 선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자회견 후에는 수능 거부 청소년과 참석자들이 함께 입시폐지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한편 2회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공동행동 조직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공동행동주간’을 설정하고 오는 21일 ‘전국 공동 행동의 날’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공동행동주간에는 퍼포먼스, 각종 선전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