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오재현 기자]  드라마 ‘이몽’의 비열한 총독부 경무국장으로 열연 중인 배우 안신우의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안신우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는 냉혈한 면모로 총독부 내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진정한 ‘인간 박쥐’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 에스더블유엠피)
(사진제공= 에스더블유엠피)

 

안신우는 현재 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에서 권력을 움켜쥐기 위해 줏대 없이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옹졸한 술수를 부리는 총독부 경무국장 켄타를 연기한다. 그는 캐릭터에 따라 유연하게 변모하는 노련한 연기력으로 악역의 새로운 범주를 보여준다.  

안신우는 잇속 챙기는데 혈안인 속 좁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돼 ‘이몽’의 단단한 축을 맡고 있다. 19일 공개된 현장 사진 속 안신우는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켄타로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그는 야비한 눈빛과 옹색한 미소를 지으며 몰입도 높은 악역으로 변신했다. 안신우는 특유의 부드럽고 호감 가득한 얼굴 대신 강한 연기 내공으로 ‘인간 박쥐’ 켄타의 졸렬한 속셈을 자유자재로 표현했다.   

총독부 암투의 핵심 인물이자 극의 긴장감을 일으키는 안신우는 현장 사진에서도 집중도 높은 감정 표현으로 시선을 끌어모은다.  

그는 지난 18일 방송된 ‘이몽’ 9~12회에서도 총독부 권력 투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 어떤 동맹도, 배신도 아무렇지도 않은 켄타의 비열한 면모를 연기했다. 육사 동기인 히로시(이해영 분)를 견제하기 위해 오다(전진기 분)와 작당모의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속내를 숨긴 채 총독부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 위해 의미심장한 계략을 짜는 켄타의 모습은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다.  

출세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켄타의 강한 권력 의지는 안신우의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정밀한 감정 표현으로 ‘이몽’의 흥미를 책임지는 중이다. 켄타는 안신우의 열연 덕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새로운 범주의 악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안신우가 앞으로 ‘이몽’에서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와 빼어난 연기로 안방극장을 긴장하게 만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인 ‘이몽’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