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 학생 신모군(남, 20세)은 지난 3일부터 3일간 열린 부산광역시 자동차정비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부산광역시청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신모군은 특수절도죄로 지난 2017년 12월 부산지방법원에서 10호 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온 후 지난 날의 잘못을 반성하고 1년 3개월 간 직업훈련, 검정고시, 인성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에 성실히 임했다. 교사들로부터 칭찬과 상점을 받는 등 모범적인 생활을 한 신모군은 부산보호관찰심사위원회의 결정으로 올해 3월부로 출원(임시퇴원)하게 됐다.

신모군은 4월에 예정된 부산광역시 자동차정비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출원을 미루고, 직업훈련교사(심재룡)와 함께 지난 1월부터 집중훈련을 실시했다. 그는 부산자동차고등학교와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합동훈련을 실시해 기능연습에 전념해 본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한다.

신모군(20세)은 “처음에는 직업훈련과정에 관심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배워가는 기쁨을 알게 되었고, 2018년 8월에는 고졸검정고시까지 따게 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껴 이번 대회도 준비하게 되었다. 또 열심히 하다 보니 상도 받게 되어 기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 권기한 교장은 “본 대회를 통하여 학생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직업훈련과정을 통해서 전문성을 한 차원 높이고 학생들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 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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