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효의 세사이야기 [제 2.565회]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미지 디자인을 하라."

한국이미지경영학회 이사장인 김경호교수는 “이미지 디자인이란 자신의 진가를 상대방에게 오해없이 전달하는 전략”이라고 말한다.

이미지를 바꾸면 성공이 보인다! 
이제 빛좋은 개살구란 속담은 옛말이다. 
일단 빛이 나야 주목받는 요즘, 과연 자신의 이미지를 멋지게 바꾸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지 디자인 컨설턴트 김경호박사 (명지대 이미지메이킹 주임교수)에게 성공적 이미지디자인 전략에 대해 물어봤다.

* 이미지 디자인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미지 디자인을 어떻게 정의 할 수 있는가?

△ 이미지 디자인하면 흔히 옷이나 헤어스타일 등 외모 꾸미기만 연상한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외면과 내면의 이미지를 총체적으로 이른다. 

간단히 말하자면 나만의 진가를 오해없이 상대방에게 연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가령 나는 상대방에게 늘 호의적으로 대하는데 상대방이 이를 곡해한다면 자신의 전달 방식이나 표정이 잘못 됐을 수 있다. 

화살을 상대방에게 돌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표정, 말투 등 여러가지를 분석하고 시정함으로써 바로잡을 수 있지 않은가! 
이같은 과정이 모두 이미지 디자인에 포함된다. 외모는 거기에 마지막으로 한 점을 찍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 누구나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미지가 긍정적이고 멋지게 전달되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나?

△ 먼저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스스로 먼저 알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주관적 자아와 남이 판단하는 객관적 자아의 차이를 좁혀야 한다. 끝으로 자신의 역할과 신분에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 취업을 앞두고 있는 20대 구직자들이 특히 유념해야 할 이미지 전략은?

△ 이미지 메이킹엔 정답이 없다. 취업이든 미팅 이든 공통되는 원칙은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춰 그때 그때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어디에 가서 누구에게 팔까를 모르고선 어렵다는 이야기다. 

어떤 회사에선 다소 튀는 이미지를 선호 할 수도 있고, 어떤 곳에선 표준적이고 순응적 이미지를 좋아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지망하는 직장문화의 정보를 확실히 알아두는게 필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자신을 바르게 포장하기 위해서도 유효한 말이다.

* 첫인상은 3초안에 결정된다는 말도 있다. 
이처럼 강렬하고도 긍정적 인상을 심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종합적 이미지는 질문에 대한 답 보다는 질문에 대한 태도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탁월한 답을 하지 못할 지라도 상대방의 정곡을 찔러 반전시킬 줄 아는 재치와 임기응변능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자신감있고 긍정적 태도는 자신의 이미지를 골드칼라로 바꿀 수 있는 원천이다.

* 자신을 멋지게 포장하고 싶다는 것은 기본욕구다. 말씀하신 대로 상대방의 코드에 맞춰야 하는게 기본이라면 자신의 개성표출과 충돌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다.

△ 젊은이들에게 많이 듣는 고민이다. 재차 강조하자면 개성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정서다. 인상이란 것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정서를 무시하면 되로 주고 말로 받을 확률이 높다. 가령 승용차를 파는 영업사원이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40대의 기성세대에게 어필 할 수 있겠는가? 

기본적으로 신뢰 확보에서 어려울 것이다. 반면에 10대를 대상으로 한 상품 판매에선 소통이란 점에서 이로울 것이다.

* 끝으로 이미지 디자인의 철칙을 덧 붙인다면?

△ 자신감이다. 상대방이 면접관이든, 고객이든 위축되지 않을 필요가 있다. 상대방을 왕, 심판관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상담자, 연인으로 편하게 맘먹고 임하라. 

그와같은 마음가짐에서 자신감이 나오고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도 구사 할 수 있다. 상대방이 나를 선택 할 권리가 있지만, 나도 상대방을 선택 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오늘도 여러분의 이미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는 기분좋은 목요일을 맞이 하시기를 응원합니다.

한국이미지메이킹학회
초대(명예)회장 박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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