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울산시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온 산업수도 울산의 상징 공업탑에 대해 설치 이후 43년만에 새롭게 단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남구 신정동 ‘공업탑’은 탑의 균열을 비롯, 부속시설인 남성군상, 여성상의 부식 및 마모와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치사문, 기념탑 건립 취지문 등의 훼손이 빠르게 진행 중에 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오는 4월까지 탑의 균열과 비문 훼손 등을 방지하고 영구적인 보전을 위해 ‘정밀안전진단’과 ‘실시설계’를 동시에 실시하는 등 오는 8월말까지 완전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안전진단’에서는 남구 무거동 ‘공업탑’도 실시된다.

울산시는 실시설계의 경우 ‘공업탑’ 설계자인 박칠성씨를 비롯,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비문복원 등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조명분수 등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여 현대적인 감각을 더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업탑은 공업발전의 초기단계인 1967년 울산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하여 세워졌다”며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미래 녹색도시 울산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울산을 대표하는 랜드 마크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 신정동 1129번지에 세워져 있는 공업탑(명칭 당초 6호광장공업탑센터기념탑, 현재 공업탑회전교차로)은 지난 1967년 4월20일 당시 총 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높이 25m(기본탑 22m), 폭 8.8m로 세워졌다.

남구 무거동 1484번지 공업탑(명칭 당초 유신탑, 현재 무거동회전교차로)은 지난 1973년 4월20일 높이 32m, 폭 24m 등으로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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