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 기자]  새로운 한복을 입은 한혜진의 아름다운 모습에 시청자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에서 역관의 딸로서 위풍당당한 모던걸을 연기하고 있는 한혜진의 색다른 스타일 한복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제중원>에서 한혜진이 연기하는 ‘석란’은 당시 통역을 담당했던 역관의 딸로서 누구보다 먼저 신문물을 접하고 외국인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는 당찬 신여성이다.

이에 걸맞게 극중에서 한혜진이 선보이는 의상들도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탄생한 색다른 스타일의 한복으로 시청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신문물에 거부감이 없는 ‘석란’ 답게 한복에 중절모식 모자를 쓴 스타일은 모자와 한복색을 푸른색으로 통일하여 색다른 스타일을 창조했다.

서양인들을 초대한 파티날 입은 한복에는 저고리 가운데 나비 모양으로 큰 자수를 넣고 나비 모양 악세서리와 작은 나비들이 수없이 새겨진 치마를 매치해 달아 자유분방한 ‘석란’의 캐릭터를 반영하였고, 이 날 한혜진의 머리를 장식한 장신구는 마치 왕관처럼 보여 시청자들에게 ‘티아라 석란’이라는 별명을 안겨주기도.


여기에 <제중원>의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의상 디자인 역시 눈길을 끈다. 구한말 신분제의 붕괴와 신문물의 유입 등 의상에 있어서도 과감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제중원>의 경우, 특히 여성한복에 있어서 조끼 형태의 저고리를 타이트하게 디자인해 현대적 체형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한복 저고리와 서양식 가운의 믹스매치를 시도하는 등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한복의 색다른 아름다움이 한 껏 펼쳐질 예정이다.

한혜진은 동그란 눈과 얼굴형이 한복이 잘 어울리는 고전적인 미를 지닌 배우인데다, 기존의 몸매 라인을 없애버리는 한복 디자인이 아닌 몸매 라인을 적절히 살려주는 디자인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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