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사회공헌팀]  강원랜드 한국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이하 센터)가 2010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센터는 지난해 6,356건의 상담을 실시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과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사회적으로 알림으로써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과 도박중독예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의 중점사업은 우리사회에 만연된 청소년 인터넷 중독 및 인터넷을 통한 도박중독에 대한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0년을 ‘청소년 중독예방교육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역량을 집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청소년 조기예방교육의 필요성은 마치 예방주사를 맞아 면역력을 키우는 것과 같이 어려서부터 도박중독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야 그 효과가 높다.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의 경우에는 청소년들의 도박예방교육을 정규교육과정에 포함시켜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제도권내의 교육은 전무한 형편이다.

따라서 사회적기업인 강원랜드가 청소년 도박중독예방 교육에 앞장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청소년교육 프로그램은 개발은 1분기내에 끝내고 봄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교육대상은 교육청과 협의, 폐광지역 4개시군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 까지 년 1회에 걸쳐 시범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프로그램을 보완하여 지역과 대상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청소년들이 지루해 하지 않도록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시청각 교육과 청소년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각 학교 교사와 학부모에 대한 교육도 같이 실시하여 도박중독의 문제점과 폐해를 제대로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청소년 중독예방 컨퍼런스, 상담교사 대상 워크숍, 청소년 중독예방 공모전, 청소년 중독예방캠프개최 등 다양한 청소년 중독예방프로그램도 같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운영하고 있는 지역 청소년지킴이, 대학생 도박중독예방도우미인 ‘두드림’을 활용한 청소년 및 대학생 대상 도박중독예방 캠페인도 작년 운영결과 문제점으로 지적된 대상범위를 확대하고 운영 프로그램은 보강 운영한다.

이와 함께 작년에 신규 시행한바 있는 신 치료기법, 사회복귀프로그램, 지역 및 현장 지킴이 활동 등은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재활 및 사회복귀 프로그램도 한층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기존의 재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은 물론, 거주치료를 위한 서울특별시립 비전트레이닝센터와의 업무협약도 끝낸 상태다. 이 프로그램은 도박중독으로 인한 가족관계단절이나 소원해진 가족관계로 거주지원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거주할 장소를 제공하면서 재활교육과 직업교육을 병행하여 도박중독자가 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직업재활은 6개월까지 월 50만원이내, 생활안정비는 월 3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또한 직업재활프로그램 대상을 가족에게 까지 확대, 실시하여 도박중독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까지도 자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중독예방홍보는 타겟 대상별 2개의 채널로 차별화한다. 하나는 POG홍보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일반대중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매스홍보가 그것이다. POG(Point of Gambling)란 게임시점이란 의미로 일테면 ‘과도한 흡연을 방지하고 금연을 유도하기위해 담배갑에 경고문구를 삽입’하는 식의 홍보방식으로, 카지노 게임장 출입고객들에게 직접적으로 도박중독의 폐해에 대해 경고함으로써 과도한 게임몰입을 방지하자는 취지이다.

이를 위해 입장권, 게임안내 인쇄물 등에 도박중독예방문구를 삽입하고, 객장입구 LED에 경고문구를 표출하고, 도박중독예방 브로셔를 객장 내 중요장소에 비치한다. 또한 성수기 및 주말 등 방문객이 집중되는 시점에 카지노객장 입구 및 신 고한터미널, 사북, 고한기차역 등 주요포스트에서 카지노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브로셔, 판촉물 배포 등 가두 이벤트를 집중한다.

매스홍보는 서울역, 청량리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중캠페인을 전개하고,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강북, 강남의 교통 요충지 전광판에 동영상 광고를 집행한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홍보채널도 한층 강화된다. 홈페이지를 전편 개편하고, 청소년들이 많이 접하는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간다.

한편 지역상가 중심의 예방활동도 강화한다. 우수콤프 가맹점을 대상으로 ‘중독예방 지역 건전 지킴이’를 구성하여 점포내에 안내사인물, 포스터 부착 등 공동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한 영업현장 내부직원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현장 건전지킴이(TFM)’활동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속적인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TFM의 현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여 식별지침에 따라 문제성고객을 사전에 감지하여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좌석예약제를 전면 실시하는 등 카지노 장기체류자의 귀향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도박중독예방 및 치유프로그램의 체계화를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된다. 도박중독의 성격요인탐색, 중독예방로드맵수립, 도박중독예방 실태조사 등의 연구용역을 진행하여 도박중독관련 지표의 표준모델개발, 교육 프로그램 등에 활용한다.

글로벌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먼저 G2E(Global Gaming Expo ; 미국 라스베가스)등 해외도박관련 심포지엄에 참관한다. 내년 10월 국제컨퍼런스 개최시 해외자문위원들을 초빙하고, 또한 세계적인 도박중독치료 대표기관인 Alberta Health Services(캐나다), NCRG(미국)등 해외기관과의 업무교류를 통해 센터업무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고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문화이벤트도 기획된다. 비보이 공연, 인문학 강좌 등 문화이벤트 개최를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다가설 수 있게 된다. 또한 과도한 습관성 도박으로 인해 경제적인 문제가 생긴 고객들에게는 재정설계강좌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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