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외.서민층에 무담보 지원,생활안정 든든한 버팀목 기대

[조은뉴스=조순익 기자]  금융 소외계층과 서민들의 생활 안정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미소금융이 전라남도에 개소했다.

11일 오후 전남도 광양시 광양읍 읍내리 상설시장 內에 ‘미소금융 광양점’을 열고 소득이나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권 대출이용이 어려운 서민들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섰다.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곤란한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ㆍ운영자금 등 자활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 창업시 사업타당성 분석 및 경영컨설팅 지원, 채무불이행자에 대한 부채상담 및 채무조정 연계지원, 취업정보 연계제공 등을 통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 소외계층이 사회.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자활지원사업이다.


10년간 500억원을 출연하는 포스코 미소금융사업은 개인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저신용층 영세 사업자들에게 연 4.5%의 금리로 500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무담보로 대출해줘 서민생활 안정과 자활을 제도적으로 지원, 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게 된다.

대출사업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서민들의 사회적․심리적 자립을 돕기 위해 사내 변호사를 활용한 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창업실무와 사업운영 노하우를 가르치는 상인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이성웅 광양시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 이동희 사장(포스코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겸직) 등 사내외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축사에서 “미소금융이 조속히 뿌리를 내려 서민들의 얼굴에 미소를 되돌려 주는 친근한 벗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빈부격차 심화와 일자리 부족 등 서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이 금융 소외계층 지원에 나서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소외된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소액 신용대출 사업 확대가 서민금융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도내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등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 상반기중에 동부권과 서부권에 미소금융지점 2개소를 비롯해 22개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의 미소금융사업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까치산 재래시장안에 ‘포스코 미소금융 1호점’, 지난 8일 포항지역 개설에 이어 이날 광양지점이 각각 개소함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물론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