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그루터기 청년봉사단은 추석기간을 맞이해 지난 9월 24일 오후 2시부터 오사카부 사카이시에 위치한 특별양호노인홈 고향의집(후지와라 가즈오미 센터장)에서 문화복지 해외봉사를 성료했다.

한국에서 각 분야의 전문인 청년단원 20여명과 중학생 10명 등 총 30여명의 팀으로 구성된 그루터기청년봉사단(이승철 부장)은 일본으로 직접 건너가 한일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화공연과 마사지 봉사를 하며 마음소통으로 하나가 됐다.

문화공연으로는 리코더악기연주, 한국전통트로트 공연 및 율동, 한국전통무용, 전체 아리랑합창을 진행하며 추석명절에 본향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루터기청년봉사단 박동주 이사는 어르신들께 봉사단 대표로 인사말을 전했다.

일본과 한국이 고향인 어르신들은 서로를 소개하고 봉사단을 손주맞이 하듯이 따뜻하게 대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고향의집 김수연 상담사는 “봉사단 방문을 환영하며 추석명절에 어르신들이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향의집 후지와라 가즈오미 센터장은 고향의집 방문을 환영하며 봉사팀에게 음료수와 간식을 제공했다. 재일교포를 비롯해 일본현지 노인 90여명이 요양하고 있는 한일실버센터인 고향의집은 사회복지법인 마음의가족으로 현재 복지문화 창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고아의 어머니로 존경받고 있는 윤학자의 아들인 윤기 이사장이 총괄운영하는 고향의집은 1989년 사카이를 비롯해 오사카, 고베, 교토, 도쿄 등 5곳을 개설했다.

2017년 시작한 그루터기청년봉사단은 지역의 영적인 흐름을 바꾸고 237개국 글로벌 리더를 세우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비행청소년들을 비롯해 힐링 및 문화공연, 멘토링을 통해 다민족 청소년, 노인복지시설, 탈북민, 미자립지역, 난민, 환우들과 문화복지교류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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