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업체 관망세 가격 '약보합'…재고 증가불구 ‘균형’

중국이 황금연휴를 보내고 업무에 복귀한 첫 주, 철강 유통재고는 증가했고 가격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시장은 관망세를 나타내면서 향후 방향을 탐색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중국 가격은 최소 강보합 전망으로 기우는 가운데 최근의 재고 증가는 겨울철감산을 대비한 사전 재고 확보 차원으로도 해석된다.

12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4290위안으로 9월 말보다 30위안 상승했다. 주중 4300위안(10일)까지 오른 이후 주 후반에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철근은 4590위안으로 40위안 올랐다. 이 역시 주중 4600위안(10일)을 고점을 찍고 소폭 떨어졌다.

연휴 이후 업무에 복귀한 첫 주, 시장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방향 탐색에 들어갔다.

철강재 재고는 2주 연속 증가했다. 12일 기준 5대 철강재(철근 선재 열연 중후판 냉연) 유통 재고는 1067만 톤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새 65만 톤 증가했다.

철근은 440만 톤으로 21만 톤 증가했다. 열연은 240만 톤으로 가장 많은 25만 톤 늘었다. 이밖에 중후판(118만 톤)은 10.2만 톤 증가했고 선재(146만 톤)과 냉연(124만 톤)은 5만 톤, 4만 톤씩 늘어났다.

시장의 거래부진, 가격 약보합 등의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겨울철감산을 대비, 재고 확보 차원에서의 증가로도 업계는 해석한다.

아시아 수입 가격은 보합을 기록했다. 열연 수입 가격은 CFR 톤당 평균 568달러, 철근은 525달러로 9월 말과 같았다. 열연의 경우 거래 부진 속에서 인도산 등이 비교적 저가에 등장하면서 약세 기조가 보다 강하게 나타났다.

<철강전문통신 스틸프라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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