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철강價 약세조정 마무리…재고조정 및 가격약세

 

중국의 철강 가격이 3분기 마지막 달인 9월 약세로 마감됐다. 중추절에서 국경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이전 자금확보 및 재고조정 차원의 거래가 이뤄진 것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5대 철강재 재고는 올해 처음으로 작년 수준을 밑돌았다. 작년 같은 시기 급등이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승 가능성도 점쳐지는 대목이다. 다음주 본격적으로 펼쳐질 4분기 시장의 출발이 주목된다.

28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4280위안, 철근은 4550위안으로 마감됐다. 전주보다 100위안, 90위안 각각 하락했다. 8월 말과 비교하면 130위안, 100위안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추절, 국경절 연휴 이전 자금확보 및 재고조정이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해석됐다. 수요도 예전에 미치지 않았다는 점도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겨울철 감산 등을 앞둔 상황이어서 하락국면으로 진입했다고 판단하기 이르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철근 가격은 열연을 270위안이나 웃돌고 있다. 철근이 열연 등의 가격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철강재 재고가 낮은 수준에 있다는 점도 이 같은 의견을 뒷받침한다.

같은 날 기준 5대 철강재(철근 선재 열연 중후판 냉연) 재고는 1001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7만 톤 증가했다. 반면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만 톤 낮은 수치다. 재고가 작년 수치를 밑돈 것은 올해 처음이다.

품목별로 철근 재고는 419만 톤으로 전주보다 2만 톤 늘어났다. 열연은 214만 톤으로 6만 톤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중국 시장 가격을 주도하는 철근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무려 43만 톤이나 적었다. 반면 열연은 9만 톤 많았고 선재는 20만 톤 웃돌았다. 중후판과 냉연은 3만 톤, 4만 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재고 수준은 전체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철강전문통신 스틸프라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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