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현대중공업이 미래의 산업역군을 양성하는 일선 교사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전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4일(월)부터 오는 15일(금)까지 공업계 교사들을 대상으로 산업체 현장 기술 체험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산업체 현장의 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접하면서 현장감을 익히고 교단에서 우수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이달에만 전북기계공고와 대구지역 실업계 고교 교사 등 총 38명의 교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생산현장 시찰과 선박 승선 등을 거친 뒤, 실습 현장에서 용접 및 기계, 전기 등 분야별로 실무 담당자의 전공별 체험 지도를 받는다.

전북기계공고 교사들은 지난 1월 8일(금)까지 연수에 참가해 5일 동안 주요 용접 기법과 활용에 관한 실무 지식을 익혔으며, 대구교육청 산하 실업계 고교 교사들은 1월 11일(월)부터 새롭게 연수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중 기계분야 전공자들은 산업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안전체험장 교육을 시작으로 현대중공업의 로봇생산부와 프로펠라생산부, 엔진조립부 등을 차례로 돌며 현장의 살아있는 실무 지식을 배울 계획이다.

또 전기분야 전공자들은 현대중공업의 사내 전기시설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보전부와 변압기생산부, 배전반생산부, 고압차단기생산부 등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체험교육을 받는다.

교육에 참가한 전북기계공고 김한영(金韓榮, 50세) 교사는 “실무토론과 용접체험을 통해 일류 산업체의 기술을 몸소 체험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체계적으로 익힌 기술을 활용해 학과수업의 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4년부터 6년째 산업체 체험연수를 실시, 지금까지 총 500여 명의 교사들에게 생생한 현장 기술을 전달했으며, 해마다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술을 공업계 교사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관계자는 “첨단 기술의 실질적 보급을 통해 광범위한 지역 고교들로부터 연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연수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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