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중심의 진로교육 활발
과학동아리,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

갈산중학교는 학생중심의 교육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소통과 존중의 학교운영도 눈에 띈다.
갈산중학교는 학생중심의 교육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소통과 존중의 학교운영도 눈에 띈다.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갈산중학교(교장 김득환, 이하 갈산중)는 소통중심의 학교운영과 짜임새 있는 교육과정으로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얻고 있는 학교다.

갈산중은 1994년도 개교한 이래 창의적인 인재육성과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육성을 기본에 놓고 교육과정을 구성해 왔다. 독서교육과 영어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개발을 위한 맞춤식 교육을 중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올해 갈산중은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1학기에만 10여차례 가까이 토크콘서트, 초청특강, 직업강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로교육을 진행했다. 

단순 듣는 교육방식에서 학급 꿈나무 만들기, 학년별 진로체험학습, 자유학년제 활용으로 체험을 강조하는 진로교육으로 전환했다. 학급별 진로상담 주간을 운영하면서는 교사들이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고민을 듣는 상담과정도 놓치지 않았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과학동아리 활동도 눈에 띈다. 갈산중이 운영하고 있는 과학동아리는 독서토론을 비롯해 천체관측과 드론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각기 소모임을 구성해 자기주도적 활동능력, 행사기획능력, 공동체 능력을 함양하기도 한다.

천체관측팀은 교내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천체관측행사를 기획하고, 드론제작팀은 동아리 구성원을 대상으로 드론교육 및 조종방법 교육을 진행하면서 성과를 공유하는 식이다. 동아리 학생들은 구성원 전체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월 1회 추진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갈산중은 기초학습능력 배양과 인성교육도 중시한다. 학년 별 수준에 맞는 ‘내 마음의 아침밥’ 한자 쓰기는 어휘력과 독해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과 내면을 성찰하고 올바른 인성, 좋은 인성을 키우면서 긍정적인 감정을 길러주는 ‘인성 레시피(행복한 학급을 만드는 실천계획표)’도 특색있는 교육과정이다.

김득환 교장은 “갈산중의 가장 큰 장점은 교사들의 열정이다. 교육공동체의 융화와 신뢰도 중요한 부분이다. 최근에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제자의 병원비를 자발적으로 모금하는 등 갈산중 교육공동체는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교육, 화목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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