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종남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공급 확대를 정부에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 날 당 최위원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종부세 강화도 언급했다.

참여정부 총리 시절 실패한 정책 경험을 살려 3주택 이상이거나 초고가 주택에 대한 종부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동시에 공공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정부의 여러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다"며 "이는 공급 대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정부가 발표한 세제 검토에 이어 공급 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제시해줌으로써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 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미 지난달 27일 서울 등 수도권 내 교통이 편리한 지역 30여 곳에 공공택지를 추가로 개발해 30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개발 지역은 추석 전에라도 공개될 것이고 부동산 가격 안정에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개발 지역을 추가로 공개하고 또 다른 공급 대책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대표의 잇단 부동산 관련 언급은 형식적이라기보다 실질적이고 강력한 대책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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